654명 렬사를 낸 비장한 전투장면 회고 《영원한 기념비》 검토
3윌 14일, 연길시 신흥가두 민성지역사회회의실에서는 조국해방전쟁시기 가렬처렬했던 길림 고점자 오가자전투장면이 생동한 이야기로 펼쳐지고있었다.
이날, 원 동북인민해방군 독립6사(156사) 로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년의 용맹을 회억하며 화피창렬사릉원에 고이 잠든 654명선렬들을 기렸다.
소중한 영웅들의 사진과 력사사진이 진렬된 가운데 원 독립6사 경위련대 문화교원이였고 연변인민출판사 총편집으로 사업하다가 리직한 84세 리복룡선생이 전투현장지형도를 그려놓고 반날에 654명 렬사를 낸 비장한 전투현장을 소개하고 화피창렬사릉원을 소개하였다.
오가자전투장면을 소개하는 리복룡 로전사
이어 19퇀 2영 4련의 패장이였던 허청근(연변대학 보위처 리직)동지와 17퇀2영 위생원이였던 87세 리종호 등 동지들이 렬사들의 사적을 소개하며 눈시울을 적시였다.
이날 길동군구 경비퇀 로전사 한무길, 길림군정대학 학우회 부회장 김금옥, 독립6사 렬사련장 김인한의 아들 김동섭 그리고 연변조선말방송애청자친목회와 연길시 로인뢰봉반 대표들이 모임에 참가하였다.
로전사들의 발언에 이어 록화편 《불멸의 발자취》를 시청하였다. 우렁찬 《156사의 노래》가 나오자 모두들 경건한 심정으로 선렬들을 기리고 오늘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면서 영원히 당을 따라 분투할것을 기약하였다.
이날의 모임에서는 또 원 연변박물관 부연구원이며 연변혁명렬사릉원 고문인 리송덕선생이 자치주창립 60돐을 맞으며 렬사릉원 전람관 재수건을 담당하고 주야분전하면서 전람을 더 잘 꾸려 우리 민족의 영광스러운 혁명사를 참신한 모습으로 재현시키기 위해 당년의 당사자들과 전통교양에 애착이 깊은 사회각계 분들을 청하여 《영원한 기념비》를 세워 렬사들을 잘 기릴 방안들도 토의되였다.
우리 민족의 용맹을 떨치며 공화국의 창건을 위해 피흘리고 목숨까지 바친 혁명선렬들의 영웅사적을 들으며 모두들 오늘의 행복을 소중히, 영웅정신을 대대손손 잘 전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좌담에서 연변 렬사릉원전람관에 화피창렬사릉원에 이미 확인된 470명 렬사(아직 무명렬사 184명)들의 성명을 새긴 비문을 세우며 현대적인 영상수단으로 《불멸의 발자취》를 더욱 폭넓게 홍보하자는 등 제안들도 나왔다.
연변애청자친목회에서는 렬사릉원수건을 위해 모은 성금 5,500원을 선렬들의 천추에 길이 빛날 공적을 기리는데 쓰라고 내놓았으며 신흥가두 민성사회구당총지부 김계화서기와 《할머니 촬영가》로 불리는 80세 라해숙할머니도 오늘 너무나도 큰 감동을 밭았다며 꽃다발을 올리는 마음으로 각각 200원씩 내놓았다.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