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푸틴, "우크라 사태 러시아 탓 아냐"

[기타] | 발행시간: 2014.03.14일 09:06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2014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를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반도의 위기가 러시아 탓이 아니라 주장했다며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대회 관계자들과 만나 "러시아로 인해 (우크라이나 문제가) 시작된 것이 아닐 뿐 더러 러시아가 어려운 현 상황을 촉발시킨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패럴림픽이 정치 및 복잡한 환경에서 떨어져 열리고 있는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아 있는 로스토프스카야주, 벨고로드스카야주, 쿠르스카야주와 서부 탐보프스카야주 등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된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푸틴 대통령이 크림 반도에 러시아 군대를 주둔시키며 냉전 이후 최대 대립 상태를 빚은 상황을 무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친 러시아 성향의 극단 세력들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활개를 펼치며 푸틴 대통령이 개입할 수 있는 핑계는 보다 강화됐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표도르 루캬노프 러시아 외교국방정책 연구위원회 의장은 12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작전을 펼치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주의 운동에 대해 탄압한다면 러시아 역시 이에 대해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개입을 장기화하며 고립되는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동계 패럴림픽 폐막 행사가 열리는 16일에는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 편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 총투표를 실시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투표가 국제법 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남단 흑해에 면한 크림반도는 1954년 소비에트연방이 우크라이나에 내준 지역이다. 크림 주민 60%가 러시아인이며 이들 대다수가 옛 조국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안 본드 유럽개혁본부 대표는“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훈기자 lhshy@

머니투데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폴킴이 9년 만난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폴킴은 공식 홈페이지 '폴킴 스토리'를 통해서 손편지로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폴인럽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어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