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렴수원 - 청아한 목청의 민요가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0.01.27일 15:47

(흑룡강신문=하얼빈) CCTV음악무대에서 깔끔한 연기력 과시


맑고도 깨끗한 목청의 조선족민요독창가수 렴수원(廉寿元)씨가 최근 성내의130명 소수민족가수가 경쟁을 벌린 길림성 소수민족신작품성악콩클에서 조선족민요 《장백선녀》로 독창1등상을 안아왔다.

그리고 가끔 13억중국의 최고의 무악무대라고 할수 있는 CCTV음악쟌넬에 등장하여 조선족민요독창가수의 깔끔한 무대매너 그리고 그만의 독특한 연기력을 뽐내며 항간에 신선한 뉴스거리를 던져주고있어 화제다.

국내외에 엄청난 시청객을 확보하고있는 중국 최고의 음악무대에서 귀맛을 당기는 렴수원민요독창가수의 노래를 시청하노라면 마음이 흐뭇해지고 눈까지 즐거워지는 시원코 달곰한 그의 노래야말로 광활한 중국에 우리 민족을 홍보하는 예술의 최고의 경지에 이른듯 싶다는것이 렴수원가수에 대해 료해가 깊은 성악리론전문가들의 평이다.

이렇듯 음악인들이 알아주는 렴수원씨는 팬들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듬뿍 안고있어 벌써 몇해전에 《장백의 봄》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까지 무대의 매 한순간을 위해 20여년을 무던히도 숨가쁘게 달려왔다. 한데서 그가 부른 《꽃이 없는 내고향》, 《인생은 계절따라》 등 록음창작가요에 입수된 노래만 해도 100여수를 웃돌고있다.

했지만 아직도 렴수원씨를 겨우 30살문턱에 턱걸이를 한 어린 가수로 착각하고있는 20대녀성팬들은 물론 나이 지숙한 녀성들에게서까지 《꽃미남가수》로 인기를 누리고있는 렴수원가수에게 연변음악가협회 주석 박서성(원 연변가무단 단장)은 몇해전에 연변예술극장에서 펼쳐졌던 《장백의 봄》콘서트에서 《관객의 흠모를 자아내는〈아리랑 나비〉자태로 맑고맑은 목청과 기교로 또 한번 부러움을 한껏 자랑하리라 믿습니다.》고 축사를 올려서부터 렴수원씨에게는 《꽃미남가수》 말고도 《아리랑 나비》라는 매너가 넘치는 별칭이 덧따르고있다.

《아리랑 호랑나비》 《아리랑 꽃》찾아 훨훨

《아리랑 나비》라면 당연히 《아리랑 꽃》을 찾기 마련이여서였을까? 2007년, 《아리랑 나비》 렴수원씨는 《꽃 찾은 호랑나비》마냥 일찍 《아리랑 꽃》콘서트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히 알려진 임향숙양과 손잡고 《회양닐리리》등 남녀2인창으로 《장백의 봄》콘서트막을 거뜬히 올렸다.

조선족민요독창가수 렴수원씨는 완벽에 가까운 청아한 목소리로 그의 명함이라고도 할수 있는 연변민요 《장백선녀》에 이어 중국가요 《중화정》, 조선민요 《머루나다래야》, 한국가요 《쌈바여인》 등 중조한 3국가요를 선보이는 사이사이에 임향숙가수의 독창을 곁들여 시청자들의 가슴에 미적향수를 안겨주는 절묘한 고조를 일궈내면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그러다가 《꽃》을 찾은 《호랑나비》의 자태로《우리의 아리랑》 등 민족풍격이 짙은 남녀2인창으로 서서히 막을 내려 시청자들의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를 몰아오기도 하면서 중국조선족 최정상 인기가수만이 연출할수 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하였다.

했기에 연변대학예술학원 남희철교수는 《렴수원가수의 노래는 첫째, 맑다. 소리의 그 색갈이, 둘째, 감미롭다. 노래의 그 맛이, 셋째, 와닿는다. 노래의 그 정서가》라고 우선은 간단명료하게 개괄하고나서 《소리의 색갈이 맑은 렴수원가수의 노래는 듣는 사람들의 가슴에 와닿는다. 그는 우리 민족 전통성악의 우점을 잘 살려 자신의 목소리를 노래의 선률에 적절하게 적용시킨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범무서운줄 모르는 하루강아지》였죠

《천부적인 청순한 목청을 갖고있는데다가 성악지식을 계통적으로 튼튼히 쌓은 렴수원가수는 연변민요, 조선민요, 한국민요, 중국민요, 현대가곡까지 시키는 노래는 못하겠다고 거절하는 때가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한 민요독창가수로 손색이 없습니다.》렴수원씨의 최초의 노래지도교원이였던 연변대학예술학원 성악교수 전화자선생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연변예술학교를 갓 졸업한 햇내기가수였던 저는요 음악무대의 〈범무서운줄 모르는 하루강아지〉였죠. 그래서 한때는 자립을 한답시고 오기를 부리며 취직의 타향길에서 갈팡질팡한거지요.》렴수원씨가 기자에게 들려주는 에피소드의 한 대목이다.

《소리농사걸음마를 그렇게 떼는게 아니다. 아직은 배워야 한다. 어서 돌아오너라!》

어설픈 재간을 가지고 사회진출을 꿈꾸던 음악인생의 갈림길에서 자애로운 어머니와 같은 전화자교수님의 잔잔한 타이름, 그리고 절절한 부름을 거역할수 없었던 렴수원씨는 전화자교수님의 재지도하에 연변대학 예술학부 본과를 졸업한 후 상해음악학원 성악학부에 가서 석림교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각고의 노력을 경주한 모람으로 끌날같은 《소리감농군》으로 거듭나 국내외 크고작은 음악무대에서 영예의 꽃따발을 한아름 안아왔다.

《오누이쌍둥이》같은 음악파트너에게 뒤질세라

《꽃미남가수》 렴수원씨는 임향숙양과 어쩌면 한 모체에서 태여난 오누이쌍둥이처럼 전화자교수라는 《음악나무》에서 농익어떨어진 성악배우여서 그런지 소리의 색갈은 물론 프로필마저 서로가 많이 닮아있다고 음악평론가들은 입을 모으고있다.

그것도 그럴것이 렴수원씨와 임향숙양은 둘 다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독창배우로 있다가 나란히 연변가무단 독창배우로 발탁한것은 제쳐놓고라도 임향숙양이 1999년 제1기전국조선족성악콩클에서 민족창법1등상을 받았다면 렴수원씨도 같은 해에 전국조선족《장성컵》민족음악콩클 독창1등상을 거뭐쥐였고 임향숙양이 전국소수민족《공작컵》콩클에서 금상을 받았다면 렴수원씨는 아세아예술절 최우수표연상을 받았다.

그리고 임향숙양이 2000년 조선《4월의 봄》국제예술절 독창금상을 안아왔다면 렴수원씨도 뒤질세라 2001년 조선《4월의 봄》국제예술절 독창금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밖에도 임향숙양이 중국음악학원에서 저명한 주이위(朱以为)성악교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기량을 닦았다면 렴수원씨도 상해음악학원에서 명성이 뜨르르한 석림(石林)성악교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기량을 닦은 명실공히 오누이쌍둥이같은 렴수원씨와 임향숙양은 벌써 10여년전에 나란히 연변가무단의 중견가수로 자리매김이 되여 지금은 둘 다 성악분야의 최정상급인 국가 1급성악배우 직함을 소유하고 함께 중국음악가협회 회원, 연변가수협회 상무리사로 활약하고있다.

《기회는 언제나 준비된 사람의 몫인가 싶어요.》

《기회은 언제나 준비된 사람의 몫인가 싶어요.》 이렇게 말하는 렴수원씨의 어릴쩍 꿈은 잔디밭을 누비는 축구스타로 뛰는것이였다.

그는 소년시절 축구지망생이랍시고굴레벗은 말처럼 잔디밭에서 잘도 뛰였다. 했지만 음악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 척박한 변강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누나들이 여럿인 가문의 늦둥이로 태여났어도 천부적인 음악소질을 갖고있는 렴수원씨는 벌써 동년시절에 언녕 음악세포가 들깨워져 그의 소년시절의 노래실력은 웬간한 가수를 찜쪄먹을 정도였다.

화룡시체육학교의 축구지망생이여서 문화과학습은 시 소재지의 한 중학교에서 하면서 축구훈련에 땀동이를 쏟고있던 렴수원씨는 어느 하루 전 시적으로 펼쳐지게 되는 중소학생문예경연대회에 독창감으로 내세울 한 남학생의 노래지도를 하느라고 무던히도 애를 태우는 음악선생님앞에서 괜한 우수개로 《얘보다 내 더 잘함다. 해보람다?》고 지부럭거리며 실없는 소리를 했다.

때마침 그의 친구들도 《얘가 영 잘 함다. 시켜보쇼!》라고 하면서 음악선생님한테 등을 막 밀어주는바람에 냅다까라 목청을 뽑았제꼈는데 대번에 음악선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계집애처럼 곱게까지 생긴 렴수원을 음악선생은 별 련습도 없이 콩클에 내세웠다.

그랬는데 이게 웬 호떡이냐! 《독창 특등》에 《남녀2인창 1등》이라는 영예의 월계관이 렴수원의 머리에 얹혀졌다. 뜻밖의 행운의 고삐는 팽팽하게 부풀은 한 시골소년의 축구꿈을 허망 무산시키고 가수꿈에 얽매놓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연변예술학교 성악반에 붙는다는것은 공부에 미쳐있는 지금 애들이 북경대학나 청화대학같은 명문대에 붙는것보다도 더 어려워 진짜 하늘의 별따기였던 세월에 렴수원은 행운스럽게 연변대학 연변예술학원 성악학부 입학하였고 졸업후에는 상해음악학원 성악학부를 졸업하여 오늘은 우리 민족의 음악을 전국에 선보이는 홍보대사마냥 시청자들에게 미적향수를 던져주는 인기스타가수로 자리를 굳혔다.

《음악의 존재와 진가를 이제야 좀 알것 같아요.》

《저는요 소리농사를 종신직업으로 결정한 자신의 선택에 조금도 후회는 없구요. 그리고 무대에서의 음악의 존재와 진가를 이제야 좀 알것 같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지금도 축구공을 보면 발이 오똘오똘 한다는 렴수원씨는 축구스타꿈으로 부풀던 소년시절이 그리워서인지 아직도 연변의 사업기관단체축구경기같은데서는 문화계통축구팀의 《마라도나》로 멋있게 뛸것 같다고 유머로 넘치는 속심을 터놓기도 하였다.

《련습을 하루만 멈춰도 안되는게 자꾸 불러도 끝이 없는 소리농사인것 같다.》고 하는 렴수원씨는 소리농사군으로서의 비결이 뭐냐는 기자의 물음에 《비결 같은건 따로 없구요. 노래가 표현하는것은 일종 정감과 사상으로서 탄탄한 기초가 요청되며 부단한 축적이 필요한거죠. 성대는 피와 살로 된 〈고기덩이로 된 악기〉로서 튕길수록 음질이 고와지는 바이올린같은 악기와는 달리 자칫 과도하면 성대가 파괴되기 십상이니 도를 넘는 무리한 련습은 피하고 생각을 많이 굴리고 머리와 마음, 감각으로 불러야 소리를 자신있게 할수 있는거죠.》라고 하면서 《잠시적인 경제여건때문에 소리농사군답지 못하게 유흥업소나 결혼, 환갑 행사장에서 싸구려소리인으로 체신을 잃는것은 딱 질색입니다. 하지만 동료나 친척친구들의 행사엔 빠짐 없습니다.》고 속심을 터놓기도 했다.

부부동반 한직장 근무가 여러쌍인 연변가무단의 민요독창배우여서 혹시 댁의 부인도 같은 직장에 근무하잖냐는 기자의 물음에 렴수원씨는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를 졸업하고 연변주군중예술관에서 압무를 하다가 근년에 연변가무단에 전근돼서도 그냥 무용쪽에서 일을 본다는 미모의 녀인을 기자에게 집사람이라고 소개시켜주었다.

소학 3학년생인 아들녀석도 인젠 웬만히 컸다싶어 둘째로 또 아들을 봤는데 몇달전에 첫돐이 지났다고 하였다. 연변가무단 성악부 책임자 한사람으로서 자신의 인생가치를 실현해가고있는 렴수원씨는 청아한 목청의 매너가 넘치는 인기가수로 정평나 어제의 《아리랑 나비》로부터 오늘은 13억중국 음악무대의 《아리랑 호랑나비》로 거듭나고있는 형편에서 언젠가는 소리예술의 정상을 톺아 국내외 음악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그날을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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