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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김정은이 류진아에 관심 보이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3.29일 16:11

"리설주, 김정은이 '장성택 연인' 류진아에 관심 보이자 '질투심'에 정치범 수용소 보내"

‘북한판 소녀시대’로 불리는 모란봉악단 악단에서 처음으로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류진아가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것은 장성택의 애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바람기’를 막기 위한 부인 리설주의 ‘질투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장성택의 일당으로 지목된 예술인 40여명이 최근 일급 정치범이 수용되는 함경북도 청진시 수성교화소에 수감됐으며, 그 중에는 모란봉악단 공훈배우 류진아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류진아는 모란봉악단 창단 1년 만인 지난해 7월 악단에서 첫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처형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과는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29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류진아가 수성교화소에 수감된 이유는 장성택 측근이라서가 아니라 리설주의 치맛바람 때문”이라며 “류진아는 모란봉악단에서 처음으로 공훈배우 칭호를 받을 만큼 노래와 미모를 갖추었는데, 이것이 리설주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모란봉악단 단원 가운데 류진아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대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던 리설주가 김정은의 ‘바람기’를 원천 차단하려고 류진아에게 얼토당토않은 죄명을 붙여 수성교화소로 보냈다는 것이다.

NK지식인연대는 또 “최근 북한 내부에서 리설주가 막강한 권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소식통은 “리설주가 파워 권력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김정은이 부모를 모두 잃은 외로운 형편에서 처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많이 의존하기 때문”이라며 “‘장성택 처형 사건’도 겉으로 보기엔 많은 사람이 동원된 것 같지만 실은 아내인 리설주와 그의 가족이 상당히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번 수감되면 다시는 세상 구경을 못하는 곳으로 알려졌던 청진수성교화소는 2002년부터 종신형과 연한(年限)형으로 나눠 연한형에 처하면 형을 받은 만큼 살고 나오면 된다고 한다. 이번에 류진아는 5년형을 받고 수성교화소에 수감됐는데 형을 다 채우고도 리설주 때문에 못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앞서 모란봉악단이 지난해 10월 당 창건 68주년 기념공연 이후 5개월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장성택 숙청 사건에 연루돼 함께 숙청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류진아는 지난 17일 활동을 재개한 모란봉악단의 공연에 등장하지 않아 처형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4일 방송한 모란봉악단의 공연 영상에 류진아의 모습이 다시 등장했다.

류진아가 나온 공연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북한이 주요 인물을 숙청하면 모든 기록물에서 삭제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류진아의 숙청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왔다.

NK지식인연대에 따르면 류진아가 TV에 재등장한 것과 관련, ‘김정은-리설주 부부의 갈등설’을 제기됐다.

류진아가 다시 ‘모란봉 악단’에 복귀했다면 이는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 뭔가 설명하지 못할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아내 리설주와 그의 가족의 일방적인 권력행위를 경고하는 차원에서 다시 류진아를 복귀시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NK지식인연대는 밝혔다.

김정은의 지시로 창단한 모란봉 악단은 지난 2012년 7월 6일 첫 공연을 했으며, 류진아를 비롯한 7명의 가수와 10여명의 연주자가 소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란봉악단은 특히 소녀시대를 연상시키는 마린룩과 미니스커트, 과감한 드레스 등 파격적인 의상과 세련된 음악으로 기존 북한의 공연단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린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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