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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모란봉악단 공연취소 직후 中 주재원 평양 소환”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2.18일 11:49
[데일리 엔케이 ㅣ 강미진 기자] 북한이 중국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귀국한 모란봉악단 철수 5일 만인 16일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무역 관련 주재원 상당수를 평양으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소식통은 16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이유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중국에 나와 있는 각 성(省)과 외화벌이 회사 주재원들에게 귀국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면서 “농업성, 임업성, 무역성, 만수대창작사 소속으로 중국에 나와 있던 주재원들이 오늘 국제열차편으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일부 주재원들은 ‘모란봉악단 철수와 관련해서 무슨 일이 터지는 것 아니냐’며 ‘수십 명의 해외 주재원들을 다 불러들일 때에는 중대한 일이 있다는 것’이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해외 주재원 귀국조치에 대해 김정일 사망 4주기와 관련한 것이라는 것과 함께 감정기복이 심한 김정은이 모란방 악단 일로 화가나 주재원들도 불러들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소식통은 “일부 간부들 속에서는 ‘3년 상 때에도 해외공관(대사관 등)에서 애도행사를 했었는데 이번 주재원 소환이 애도행사 때문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아침에 해가 났다 한 시간 만에 비가 올 수도 있는데(감정기복이 심한 김정은을 비유한 것) 이런 일을 한두 번 당해봤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면서 “하루 이틀 지나면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모두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귀국하는 주재원들은 그리 좋은 부름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경계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외 주재원 가족들 속에서는 ‘한두 명을 불러들이면 불안할지 몰라도 전체 소집을 할 때에는 해외주재원들을 위한 큰 회의나 강습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로 위안을 삼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최근 몇 년간 일을 잘하려다 숙청당한 사람, 맡은 일에서 태만을 보여서 철직당한 사람 등 많은 간부들이 목 잘려(숙청, 출당, 철직) 나갔기 때문에 원인을 알지 못한 부름을 받으면 모두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다”면서 “더구나 이번 모란봉악단 중국 공연이 갑자기 취소되고 귀국한 후에 받은 지시이기 때문에 더 긴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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