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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결 5가지-결혼 부와 명성 종교와 사랑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4.02일 08:20
1. 일찍 결혼하는 것을 고려해 보라

대학 졸업생들의 결혼 연령은 수십 년간 높아졌고 이런 문화적 변화는 긍정적이었다. 수많은 22세 젊은이들이 그 나이에는 아직 결혼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전제하면서 연애를 시작하기 때문에 불행한 결혼이 줄었다.

하지만 25살에도 결혼을 고려 범위에서 제외해야 할까? 27살에는? 나는 당신이 20대에 결혼할 것을 미리 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그저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30대까지 기다리면 당신의 결혼은 이른바 ‘합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대에 결혼한다면 ‘스타트업’이 될 확률이 크다.

합병 스타일 결혼은 선데이 뉴욕타임즈의 결혼 섹션에서 볼 만한 것들이다. 고등교육을 받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30대 커플의 결혼 말이다. ‘합병 결혼’에는 수많은 장점들이 있다. 신랑, 신부가 더 성숙할 것이고, 10년 뒤 나이가 들어 서로 멀어지거나 잃어버린 청춘을 보상받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나는 부부의 성공이 아직 보장되지 않은 스타트업 스타일의 결혼을 지지하고 싶다. 신랑은 이제 막 건축학 학위를 딴 뒤 계단을 설계하고 있고, 신부는 이제 의대 3학년이 됐다고 하자. 이들의 수입은 빈곤 상태에 빠질 만큼 낮지는 않지만 한푼 한푼 아껴써야 한다.



Luci Gutiérrez

‘스타트업 결혼’의 이점은 무엇인가? 먼저, 두 사람 모두 모든 것이 아직 불확실할 때 함께 하던 추억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겁먹은 신참에서 성장해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점까지 살아온 날들을 회상하며 즐거워할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함께 길을 만들어간다는 사실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경험을 공유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가 없다면 지금의 자신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합병 결혼’을 한 수많은 부부들이 행복하게 살지만, 두 사람이 개개인의 결합보다 더 큰 것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공생 관계는 ‘스타트업 결혼’에서 아마 더 흔할 것이다.

2. 당신의 소울메이트를 알아채는 법을 배워라

결혼에 관한 진부한 얘기를 들어볼 생각이 있는가? 바로 여기에 준비했다. 정말 맞는 말들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취향과 선호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라. 어떤 취향과 선호냐고? 거의 매일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대한 취향이다.

당신은 발레를 좋아하지만 배우자는 발레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괜찮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이런 차이점을 서로 맞춰갈 수 있다. 하지만 서로의 친구를 싫어하거나 서로의 유머 감각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특히 윤리적 충동이 서로 다를 때에는 관계를 끝내고 다른 사람을 찾아라.

당신이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개인적 습관도 관계를 끝내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자크 바준은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시간 엄수, 질서 정연, 절약으로 꼽았다. 당신이 이 세 가지 영역의 스펙트럼에서 각각 어느 정도에 해당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그는 적었다. “어떤 커플들은 언제나 빚에 시달리고 항상 늦고 소파 쿠션 밑에서 먹다 남은 피자를 발견하면서도 매우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저 스펙트럼에서 배우자와 같은 지점에 있어야 할 뿐이다. 다루기 힘든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이라는 칠판을 날카롭게 긁어대는 손톱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이 얻게 될 미래다. 미래의 배우자에게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지만 결혼한 뒤에 그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견디며 살 준비를 해라. 아니면 잊어버려라. 당신의 배우자는 긴 결혼 생활을 통해 분명 변하긴 하겠지만 당신이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배우자를 정말 정말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멋진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항상 듣는 말이 있다. “나는 가장 친한 친구와 결혼했어.” 이것은 말 그대로다. ‘소울메이트’의 기본 정의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성적으로도 끌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찾을 때 고려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가끔 서로 약점을 건드리는가? 두 사람이 같은 것을 좋아하고, 함께 있을 때 즐겁고, 성생활도 만족스럽지만, 둘 중 한 사람이 통제하고 있거나, 상대방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의견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상처가 될 것을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한다면 관계를 끝내라.

두 번째 고려사항은 격정이다. 청소년기가 끝난 지 오래인데도 청소년처럼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 관계가 격정임을 알 수 있다. 당신은 집착도 하고 미친 사람처럼 행동한다. 걱정할 것은 없다. 모두가 적어도 한 번은 격정을 경험한다. 그저 이 폭풍이 휘몰아칠 때 휩쓸려 행동하지만 말라.

좋은 결혼은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가장 좋은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이 진부한 표현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라. 결혼의 실제적 위험들은 좋은 결혼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3. 부와 명성 때문에 초조해하는 것을 그만둬라

당신에 대해 추측해보건대, 아마도 그 중 하나는 당신이 야심차다는 점일 것이다. 이는 곧 당신이 유명해지고 싶거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혹은 둘 다 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2, 30년 간은 이 목표를 위해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는 의미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나는 재능 있는 20대 젊은이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수상쩍어 보인다. 당신의 행운을 빈다.

하지만 당신이 40세가 됐고, 일을 즐기고 있고, 소울메이트도 찾았고, 귀여운 자녀도 두 명쯤 기르고 있다고 해보자. 당신은 자신이 절대로 부자가 되거나 유명해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시점에서 젊은 시절의 야망에 성숙한 이해를 덧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몇 년 전 음악 및 영화제작자이자 억만장자인 데이비드 게펜의 TV 인물 소개를 보고 있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게펜은 이렇게 말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여주세요. 그럼 제가 단 한 번도 돈을 많이 벌지 못했던 사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다음 형언할 수 없이 슬픈 미소를 지은 게펜의 얼굴이 비춰졌다. 자신이 얘기하고 있는 그 상황을 겪었고, 직접 해봤으며,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이 짤막한 장면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로는 절대 느껴보지 못했던 충격을 나에게 던져줬다. 내가 받은 충격은 기억에 남는 다음 장면으로 더 강화됐다. 카메라가 게펜의 전용기 내부로 깊숙이 들어가면서 빈 가죽시트와 소파가 여러 줄로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 뒤 맨 뒤에 혼자 앉아 있는 게펜이 보이는 장면이었다.

20대와 30대에 직면하는 문제는 자신이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에 괴로워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야망이 있다면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다. 데이비드 게펜에 관한 내 이야기가 지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20년 뒤에 다시 꺼내 읽어봐라.

명성과 부가 무언가를 이뤄주기는 한다. 바로 야망에 따르는 불안을 치유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별 것 아니다.

4. 종교를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이미 만족스러운 종교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 부분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아직 이 부분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대부분 종교에 관해서 ‘종교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종교에 헌신하는 것을 신경쓰지는 않지만 이해는 하지 못한다. 똑똑한 사람들은 더 이상 그런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여러분 중 상당수가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50년 전 우리 세대가 그랬듯 IQ가 높고 대학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로 이루어진 여러분의 세대는 비종교적인 사람이 되도록 사회화됐다. 지난 세대가 종교에 헌신하도록 사회화됐던 것처럼 말이다. 여러분 중 비종교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 부모의 종교를 따라 믿었던 사람들은 대학에 들어가 사회화를 거치면서 종교를 떠났다.

내가 ‘사회화’라고 말하는 것은 토마스 아퀴나스가 틀렸다고 가르치는 교수들 밑에서 신학을 공부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신학 자체를 배우지 않았다는 의미다. 당신이 존경하는 교수들 중 종교를 믿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종교라는 주제가 등장하면 이를 무시하거나 유머의 소재로 사용한다. 당신은 시대정신에 동의한다.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하버드에 입학하고나서부터 40대 후반까지의 나의 종교 생활이다. 바로 그때 아내는 첫 아이의 탄생을 계기로 개신교의 한 교파인 퀘이커를 알게 됐고 수년 간 퀘이커 모임에 참석했다. 나는 아내와 함께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으며 종교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도 불가지론자임을 자처하지만 나의 불신이 점점 흔들리고 있다.

종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을 바꿔 놓는 경험을 기다리고 있다면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위대한 종교의 지혜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은 해변에 앉아 있거나 석양을 바라보거나 깨달음을 기다리는 것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법학 학위를 받는 것만큼이나 많은 지적 노력이 요구될 수 있다.

나는 유대교, 불교, 도교의 가장자리를 조금 맛본 것만으로도 이 종교들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이슬람교나 힌두교에 대해서도 비슷한 것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종교인 기독교도 훨씬 더 인정하게 됐다.

5. 영화 ‘사랑의 블랙홀’을 반복해서 봐라

영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은 20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봐도 영리하고 웃긴 영화다. 여러 번 볼 필요가 있을 정도로 미묘하게 선과 행복이라는 가장 근본적 주제를 다루는 훌륭한 도덕적 우화이기도 하다.










Everett Collection

‘사랑의 블랙홀’ 끝 부분에서 배우 빌 머레이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행복의 비결을 깨닫는다.

배우 빌 머레이가 연기하는 자기중심적 TV 기상캐스터는 펜실베이니아주 펑서토니에 성촉절(Groundhog Day)을 취재하러 간다. 그는 이 업무를 싫어하고 이 마을과 마을 주민들을 경멸하며 빨리 피츠버그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눈폭풍이 불어닥쳐 펑서토니에 갇히게 된다. 다음날 아침 그가 눈을 떴을 때 다시 성촉절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성촉절이 반복된다.

지난 달 세상을 떠나며 수많은 팬들을 슬픔에 빠뜨렸던 이 영화의 감독이자 공동작가 해롤드 래미스는 이 영화가 적어도 30년, 혹은 40년의 시간에 해당된다고 추정했다. 우리는 그중 수십 일 동안의 일만 보게 되고 영화는 빌 머레이의 캐릭터가 인류 행복의 비밀을 발견하는 데서 끝난다.

이 영화는 최소한의 설교 없이도 주인공이 ‘나쁜 놈’에서 완전히 깨달은 한 명의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험난하고 무계획적인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자신이 살 날이 단 하루뿐일지라도 깊고 지속적이고 정당한 만족을 느끼며 삶을 경험하는 방법을 배운 인간이 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을 주의 깊게 읽음으로써 같은 진리를 배울 수 있지만 ‘사랑의 블랙홀’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재밌다.

이 에세이는 찰스 머레이의 새 책 ‘괴팍한 노인의 성공법: 옳은 행동, 강인한 사고, 명확한 글쓰기, 행복한 삶을 위해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각색한 것이다. 이 책은 랜덤하우스를 통해 4월8일에 발간될 예정이다. 찰스 머레이는 미국기업연구소 W.H. 브래디 프로그램의 학자이다.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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