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인경 기자]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 이준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삐에로 분장을 한다.
극중 이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 역을 맡았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멤버이자 최근 들꽃영화제에서 신인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할 만큼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연기돌로서는 이례적으로 악역을 맡아 도전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이준은 "쉽지 않은 캐릭터라 힘들지만, 새로운 연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누군가의 연기를 참고하다 보면 흉내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대본을 몇 차례씩 읽어보고, 상상을 많이 하면서 연기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공개된 사진은 이준이 삐에로 분장을 한 채 음산한 기운이 풍기는 눈빛과 미소가 단연 시선을 잡고 있다. 왜 삐에로 분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섬뜩한 미소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
'갑동이'를 담당하는 CJ E&M의 강희준 PD는 "이 신을 찍을 당시 이준이 정말 대단한 집중력과 몰입을 보여줘 예상보다 더 좋은 컷이 나올 수 있었다.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와 선배 연기자들에게 늘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고 질문을 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이준의 새로운 연기 도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로운 색깔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갑동이'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인경 기자 judysmall@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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