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장쑤성 타이싱시의 니모 씨는 지갑에 은행카드를 줄곧 소지하고 있었지만 은행카드에 넣었던 돈이 100여차에 걸쳐 이체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은행에서는 카드 계좌의 입출금 상황을 제때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타이싱에서 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니모씨 는 매일 인터넷 뱅킹을 통해 고객과 금전 거래를 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거래를 하는 과정에 그는 농업은행 카드의 잔액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듭 확인할 결과 그는 농업은행 카드로 29차례에 걸쳐 2만 위안이 인출됐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추적하기도 전에 다른 건설은행카드에서도 돌연 1000위안이 인출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더욱 그를 경악케 한 사실은 그가 은행을 찾아가 최근 3일간의 입출금 기록을 찾아본 결과 건설은행 카드도 100여차례에 걸쳐 6만 위안이 인출된 것입니다.
니모 씨는 농업은행카드와 건설은행카드로 지금까지 130여차례 인출됐고 도합 9만 위안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은행에서는 1000위안 인출됐다는 문자 메시지만 한번 보내고 기타 인출기록에 대해서는 통지한 적이 없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조사에 나섰고 니모 씨 은행카드의 인출기록에 따라 단서를 찾아나섰습니다. 조사를 통해 경찰측에서는 수차례 인터넷 게임장비를 구매한 기록과 3차례 실물금을 거래한 장소가 모두 산시성 창즈시의 한 전자상가부근인 것을 발견하고 그날로 창즈시에서 수사를 벌였습니다.
며칠 후 경찰은 하이난성에서 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용의자 리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CNTV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