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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호들, 해외 명문대 인근 주택 구입 열풍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4.14일 15:14

▲ [자료사진] 중국국제교육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 자료를 보고 있다.

중국에서 해외로 유학가는 유학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전세계 대학가 인근의 고급주택을 미리 구입하는 중국 부호들이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자녀를 해외로 유학보내려는 중국인이 미리 자녀의 안정적인 통학과 경비 절감을 위해 전세계 유명 대학 인근의 호화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례로 현재 하얼빈(哈尔滨)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리성(李胜) 씨는 90만달러(9억3천411만원) 규모의 방 4개짜리 주택을 찾고 있다. 리 씨는 "현재 10세, 8개월인 두 아이를 멜버른에 있는 대학에 보낼 계획"이라며 주택 구입 이유를 밝혔다.

베이징의 모 부동산중개업체 관계자는 "최근 보스톤에서 분양된 호화주택 프로젝트 중 중국인에게 판매된 주택이 25채나 된다"며 "이 중 적지 않은 구입자가 아이를 위해 구입한 것"이라 밝혔다.

미국 부동산개발업체인 리얼로직스(Realogics) 관계자 역시 "최근 쓰촨(四川)의 한 중국 부부가 시애틀에 위치한 8백만달러(83억원) 규모의 주택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워싱턴대학을 졸업한 이들 부부에게는 출산한지 얼마 안 된 아이가 있으며 나중에 시애틀에 정착하기 위해 주택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2세 된 딸을 둔 중국 여성이 딸을 콜롬비아대학 또는 뉴욕대학에 보내기 위해 맨해튼 5번 애비뉴에 위치한 '원(One) 57'을 650만달러(72억2천만원)를 주고 구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90층 규모의 이 아파트는 뉴욕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에 속하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같이 중국 부호들 사이에서 해외의 유명 대학 인근의 주택을 구입하는데 열을 올리는 이유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집값이 근년 들어 계속해서 올라 해외 주요도시보다도 집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데다가 설령 자녀가 원하는 학교에 입학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임대, 재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국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베이징의 경우 집값이 1㎡당 약 4만위안(660만원)인데 보스톤은 1평방피트당 400달러(41만5천원), 위안화로 1㎡당 2만6천7백위안(446만원)"라며 "홍콩,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는만큼 부호들에게 100만달러(10억4천만원) 상당의 주택은 그리 비싸보이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중국 교육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78년 이후 해외로 간 중국 유학생은 260만명을 넘는다. 지난 2012년에 유학을 떠난 중국 유학생은 전년보다 18% 가까이 늘어났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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