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석탄자원을 빌어 부자동네로 소문높던 섬서성 부곡현에서 그동안 민간고리대로 유지돼오던 자본사슬이 갑자기 부서지면서 고리대놀음을 하던 기업의 사장이 달아나고 빚재촉에 시달려 층집에서 뛰여내려 자살을 시도하는 등 일이 발생했다.
당지 부동산중개업자는 고리대시장 붕괴로 집값이 40% 폭락했으나 여전히 찾아오는 고객이 가물에 콩 나듯하다고 요즘 한산한 부동산시장을 비유했다.
국내의 중요한 석탄산지에서 석탄가격이 급락하면서 민간자본시장이 하루사이에 붕괴한것은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일찍 2012년도에 내몽고 오르도스에서 민간자본으로 유지되던 사채업시장이 붕괴됐으며 일년뒤 2013년에는 섬서성 신목현에서도 이와 똑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내몽고 오르도스와 섬서성의 신목, 부곡 이 3개 지구는 모두 석탄자원이 매우 풍부한바 석탄가격이 높을 때, 한때는 전국 각지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으며 당지의 일반 시민들까지 덩달아 합세해 거대한 민간고리대시장을 형성했었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중앙인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