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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체육관, 가족 쉴 수 있는 '사적 공간' 시급"

[기타] | 발행시간: 2014.04.29일 14:15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세월호 참사] "장기간 칸막이 없이 조명 노출은 건강 지장"

"스트레스 상황 숙면 못하면 탈진, 질병 발생 위험 증가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숙박시설 지원·휴식공간 제공해야"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전남 진도와 팽목항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쉴 수 있는 사적인 공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는 29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한 거주 장소 환경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자료를 통해 가족들이 거주하는 장소의 환경 개선과 지원에도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진도체육관(왼쪽)과 동일본 대지진 재해민 구호소.(대한신경의학회 제공)© News1

학회는 "장기간 아무런 칸막이도 없이 노출된 공간에서 야간 조명에 노출되는 시간이 지속된다면 가족의 심신은 더욱 지쳐가고 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우선 쉴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학회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일수록 안정된 곳에서 숙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더욱 지쳐갈 뿐만 아니라 면역력의 저하를 가져와 탈진과 여러 신체 질병의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일본의 예처럼 가족들에게 사적인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필요하다면 인근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때 이재민이 수용된 실내체육관에 가족 단위 사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텐트를 제공했다.

학회는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도 가족들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공동생활을 하는 체육관에서 가족들이 도움을 받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서 개인적, 신체적, 정서적 필요에 대해 대화하고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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