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부분 도시의 공기의 질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안전기준에 도달하지 못한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세계 91개 국가의 1600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도시의 공기가 오염되고있으며 이는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요소가 되고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조사대상 도시의 12%만이 WHO 안전기준에 적합한 반면 도시인구의 절반은 안전기준보다 2.5배 많은 대기오염에 로출된 상태라며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리용한 화력발전, 자동차사용 증가, 빌딩의 비효률적인 에너지 사용, 취사에 사용되는 바이오매스(生物能源) 연료 등이 도시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이라고 지적했다.
WHO의 가정, 어린이, 녀성 건강담당 사무부총장인 플라비아 부스트레오 박사는 《너무 많은 도시가 더러운 공기에 덮여있어 스카이라인(空中轮廓)도 볼수 없을 정도》라며 《이런 공기를 호흡하는것은 건강에 매우 위험하므로 각 도시들은 WHO 기준을 준수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오염이 악화하는 곳은 주로 아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신흥 개발도상국가 도시들이 많았다. 소득이 높은 국가의 도시들은 안전 기준치인 립방메터당 20마이크로그람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
WHO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대기오염이 이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환경위험으로 등장했으며 대기오염을 줄여야만 수백만명의 목숨을 구하게 될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WHO는 지난 2012년 석탄이나 나무, 화석연료 등으로 난방과 취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실내공기오염으로 430만명, 실외대기오염으로 370만명의 질병이 더욱 악화했을것으로 보이며 실내공기오염과 실외대기오염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결국 700만명 가량이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으로 사망한것으로 추정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