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외출 한번 하려면 어찌나 챙길 물건이 많은지, 엄마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특히 나들이가 잦아지는 5월에는 아이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육아용품 세척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 알아두면 두고두고 유용한 육아용품 깐깐 세척법.
유모차
시트는 분리 후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돌리면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햇빛가리개는 유아용 세제를 푼 물에 담갔다가 수세미로 닦아 말린다. 유모차 몸체는 유아용 살균제로 깨끗하게 관리한다. 한 달에 2~3번 정도 살균 클리너나 유아용 클리너로 닦아내고 잘 건조시킨다.
Tip_ 유모차는 아이와 외출할 때 늘 사용하는 필수품이므로 정기적으로 패브릭 케어 제품을 뿌려 땀, 침 등 분비물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블랭킷
패브릭 제품 세척법은 대체로 비슷한 편. 아이용품이 모두 그렇듯 블랭킷 역시 이물질이 묻어 얼룩지기 쉬우니 국소 부위 얼룩은 전용 제거제를 사용해 없앤다. 세탁기로 세탁할 때는 울코스로 돌리고, 손빨래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Tip 너무 자주 세탁하는 것보다는 부분적으로 묻은 오염을 없애고 틈날 때마다 햇볕에 말려 일광 소독하는 게 좋다. 세탁할 때 65℃ 정도의 물로 헹구면 집먼지진드기도 제거된다.
식기
나들이 용품 중 빨대컵과 스낵컵은 휴대가 간편하고 아이 혼자 다루기도 쉬워 엄마들이 꼭 챙기는 아이템이다. 세척할 때는 부속품은 모두 분리하고, 혹시 기름기가 남아 있다면 응고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 유아용 세제를 풀어 닦으면 된다. 구석구석 잘 닦아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하고 물기를 잘 말린다.
Tip_ 폭이 좁고 작은 틈새가 많아 더 세심히 세척해야 하는 빨대컵은 전용 솔을 사용하면 손쉽게 닦을 수 있다. 전용 솔로 꼼꼼히 닦은 뒤 물로 여러 번 헹구면 OK!
젖병
젖병과 꼭지를 분리한 뒤 먼저 찬물로 헹궈낸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남아 있는 분유 찌꺼기가 응고되기 때문. 그다음 미지근한 물에 젖병세정제를 풀어 솔로 구석구석 닦는다. 젖꼭지는 바깥 쪽을 꼼꼼히 닦은 후 안쪽은 전용 솔을 이용하거나 뒤집어 닦으면 된다. 세척한 젖병과 부속품은 반드시 100℃ 이상의 끓는 물에 살짝 담갔다 꺼내는 열탕소독을 하고 바짝 말린다.
Tip_ 젖꼭지 안쪽의 분유 찌꺼기가 잘 닦이지 않을 때는 굵은소금을 묻혀 닦아볼 것. 열탕소독 시 오래 삶으면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2~3분 정도만 담갔다 꺼낸다.
장난감
소재마다 세척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둬야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다. 원목 장난감은 물 사용은 금하고, 살균 클리너나 장난감 전용 클리너를 마른 티슈나 수건에 뿌려서 닦는다. 플라스틱류는 한 달에 2~3번 정도 닦아주는 것이 적당하다. 물수건으로 겉면의 먼지를 닦고 미지근한 물에 젖병세정제를 풀어 30분 정도 담갔다가 스펀지로 닦아 헹군다. 헝겊 인형은 아이 입에 가장 많이 닿는 장난감이다. 자주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관건. 젖병세정제를 풀어 조물조물 손빨래하는 것이 좋은데, 미세먼지나 세균 번식이 쉬우므로 5회 이상 헹군다. 고무 소재는 찬물에 젖병세정제를 풀어 30분 정도 담가둔 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는다.
Tip_ 건조 방법 역시 소재에 따라 다르다. 원목, 플라스틱, 헝겊 인형은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야 변형을 막을 수 있고, 고무 장난감은 햇볕에 널어 일광 소독해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유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일반 세제는 세척력과 표백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염소표백제, 인산염, 인공향 등 다양한 첨가물을 넣는다. 이러한 유해성분은 연약한 아기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각종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유아 전용 세제는 아기의 피부 건강을 위해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사용하며,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세척 효과를 볼 수 있는 친환경 인증 제품이 많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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