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황금기는 끝났으나 도시화작업이 진전되면서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만과(万科)의 욱량(郁良)사장이 지적했다.
욱량사장은 《중국 주택시장의 〈황금시대〉는 끝났지만 그렇다고 〈진흙이나 석탄시대〉로 떨어진것은 아니다》면서 《앞으로 투자자 대신 실수요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부동산으로 돈을 벌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앞으로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과는 수시로 판촉활동을 벌렸지만 대폭적인 가격할인은 없다》면서 《개발업자 립장에서 볼 때 가격을 크게 내리는것은 위험한 행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욱사장은 《국내의 주택시장은 올해 안정될것이다》면서 《도시화가 여전히 주택수요를 늘려갈것이다》고 진단했다.
욱사장은 중국과 일본을 비교했다. 그는 《2013년 중국의 도시화률은 53.7%, 1992년 일본의 도시화율은 90% 이상이였다》면서 《이를 보면 중국은 앞으로도 여전히 주택 수요는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부동산시장에는 찬바람이 몰아치고있다. 공급초과, 성장률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올해 1-4월 국내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주택건설 착공건수도 24.5% 줄어들었다.
이에 일부 부동산 업체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있다. 국내 부동산 부호인 반석흘(潘石屹) 소호차이나 회장은 최근 포럼에 참석해 국내 부동산시장을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 비유했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재부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