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특별취재팀 나춘봉 방호범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동대문 쇼핑몰을 깜짝 방문했다.

밤시간을 이용해 비공식적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의류시장인 동대문시장을 방문한 것이다. 한국 언론들은 패선감각이 남다른 펑 여사의 동대문시장 쇼핑 나들이를 관심있게 전하고 있다.

사진: 신화넷

패션의 유행을 빠르게 관찰할 수 있는 동대문시장은 야간시간을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 상인들이 물건구입을 위해 많이 찾는곳이다.

롯데자산개발은 펑 여사가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자사가 운영 중인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방문해 20분 정도 매장을 둘러봤다고 4일 밝혔다.

펑 여사는 이날 한국 돈으로 고추장과 나전칠기 액세서리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펑 여사는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인 동대문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펑 여사가 방한 기간 한류에 깊은 애정을 보여왔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 방문은 중한 문화 외교 차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