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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차범근처럼 아까운 ‘인재’를 또 잃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7.11일 06:45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책임지고 1년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여론에 떠밀린듯 한 감은 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한국 축구는 아까운 인재 한명을 잃었다.

홍명보 감독이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을 자진사퇴했다.

참으로 삐걱된 홍명보 감독의 1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패를 논외로 하더라도, ‘엔트리 논란’ 과 외부적 잡음에 골머리를 앓았다. 유임 결정 이후에는 월드컵 직전 땅 구매 의혹 등에 휘말리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1년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애초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1년이라는 기간은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너무나 짧았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후, 대표팀을 장악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의 실패 원인을 보니, 예선전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 떠올랐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어쩌면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복귀가 쉽지 않을 수 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차범근 전 감독의 경우도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자 대회 도중 경질됐고, 대표팀으로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방송 해설위원으로 부활했지만, 정작 감독으로는 재기하지 못했다.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모두 선수 시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였고 감독으로서 월드컵을 실패한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차범근 전 감독의 선례가 홍명보 감독에게까지 미칠까 걱정이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명보 감독의 지난 1년은 분명 실패했다. 그럼에도 그가 한국 축구 발전에 한 몫을 해야 할 재목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후 행보에 관한 질문에 “앞으로도 그간 해온 사회 활동을 많이 해야 하고 주위 어려운 사람도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애둘러 대답한 홍명보 감독의 답변이 잔상에 남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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