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공사장 숙소에서 동료의 돈을 훔친 불법체류자가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8일 함께 일하던 동료의 돈을 훔친 불법체류자 김모(42·조선족)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2일 낮 12시께 전주시 덕진동 한 공사장 숙소에서 잠을 자던 동료 진모(43)씨의 가방에서 현금 155만원(한화, 이하 동일)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이날까지 전주와 부평, 이천 등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3년 중국에서 타인명의 여권으로 한국으로 들어와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구입한 뒤 11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목수로 일하며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등을 통해 검거해 불법체류상태인 김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출처:국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