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제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때문에 1만 5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피란길에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나이제리아 국가비상관리국(NEMA)은 북동부 보르노주에 위치한 담보아 마을에서 1만 5000명의 주민들이 보코하람을 피해 집을 떠나 난민 신세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보코하람 조직원들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담보아 마을을 습격했다. 각종 폭발물, 로케트추진식 수류탄, 총으로 무장한이들은 그 과정에서 담보아주민 66명을 살해했다. 담보아에선 지난 4일에도 보코하람이 군사기지와 경찰서 등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이에 추가피해를 우려한 나머지 주민들이 피난한것이다. 담보아 지역정부 대변인인 셰리프 무함마드는 《17일과 18일 담보아에서 46명이 희생됐으며 총으로 무장한 조직원들은 린근 마을로 달아난 주민들까지 20명 넘게 살해했다》면서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담보아 주민들이 모두 달아나자 이곳에 자신들의 기발을 세웠다》고 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근거지인 보르노주와 린근 2개의 주에서 올 상반기에 총 95번의 공격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2053명이 사망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