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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몸에 안 좋다지만...‘NO 설탕’도 위험!

[기타] | 발행시간: 2014.07.30일 15:00

다이어트를 위해 아예 모든 음식에서 설탕을 배제하려는 사람이 있다. 설탕이 비만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극단적으로 설탕은 입에도 대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이 설탕부터 줄이겠다는 생각은 이해할만 하다. 그러나 모든 식단에서 '노(NO) 설탕' 선언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최근 영국의 한 과학자 단체가 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무설탕 다이어트(sugar free diet)'에 대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 의식'이라는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영양학자, 생화학자 등 전문가들은 최근 유행중인 많은 다이어트 방법을 평가하면서 무설탕 다이어트에 대해 이 같은 경고음을 냈다.

생화학자인 레아 피츠시몬스 박사는 최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설탕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했다. 영국영양사협회의 캐서린 콜린스 박사는 "다이어트식품 판매업자들은 이윤을 위해 근거 없는 말을 전파한다. 제품을 팔기에만 급급했지, 대중들을 위한 건강한 영양관리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일부 업체에서는 '무설탕'을 홍보하면서 단맛을 내기 위해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 소르비톨 등 합성감미료를 넣는 경우가 있다. 합성감미료는 화학공정을 거쳐 단맛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가격이 싸면서도 단맛은 설탕의 수백 배에 달해 가공식품 제조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합성감미료가 설탕보다 더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설탕을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하루 50g(성인 기준)이던 권장 섭취량을 25g(6티스푼)으로 대폭 낮췄을 뿐 아예 먹지 말라는 주문은 하지 않았다.

설탕은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체온을 유지해 준다. 설탕은 소화과정에서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된다. 이들 성분은 인체에 흡수돼 에너지 생산에 이용된다. 설탕은 식품에 첨가되어 미생물의 성장번식을 억제해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기도 한다.

설탕 섭취량은 WHO 권고량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과자, 커피믹스 등 설탕이 들어간 식품이 넘쳐난다. 이들 음식을 과식하면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설탕 섭취는 '지나치지 않게 먹는다'는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면 좋을 것 같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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