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美 전기자극술, 하반신 마비 '남성' 일으켰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8.01일 07:56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가 전기자극술 덕에 성기능을 회복한 사례가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CNN은 31일(현지시간) 척추에 삽입한 전기자극기로 성기능을 되찾은 20대 남성켄트 스티븐슨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티븐슨은 2009년 모토크로스(오토바이 크로스컨트리) 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 중 사고를 당해 가슴 이하 하반신이 마비돼 성기능까지 상실했다. 당시 21세였다.

이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생활해온 그는 성불구에서 벗어나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소용 없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처방받아 다량으로 복용했다가 엄청난 두통에 시달려야 했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밤 '기적'이 찾아왔다. 여자친구를 옆에 두고 발기를 경험한 것. 죽은 줄만 알았던 '남성'을 일으켜세운 것은 실험 삼아 척추에 끼어넣은 전기자극기였다.

스티븐슨은 "밑바닥에서 영웅이 됐다"고 말할 만큼 행복감에 빠져있다. 그가 아직 걷지 못하는 현실에 친구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스티븐슨은 "중요한 것은 일어나 걷는 게 아니라 섹스를 하는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앤드루 미스도 스티븐슨처럼 전기자극 요법으로 성기능을 회복한 마비환자다.

미스는 각종 성기능 장애를 겪었던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루이빌대의 임상시험에 응했는데, 세 사람 모두 전기자극기를 척추에 심은 뒤로 정상인의 성생활을 회복했다.

"인생이 바뀌었다"는 미스는 "마비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걷는 게 아니다. '그것'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4년 하반신 마비환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성기능 회복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대소변 조절이었고, 걷기는 5위로 순위가 한참 밀렸다.

CNN은 마비환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기자극술이 대소변 조절기능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두 발로 걷는 날을 앞당기는 도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75%
10대 0%
20대 25%
30대 0%
40대 0%
50대 5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연합뉴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4월 25일, 해남성 성장 류소명은 해구에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류소명은 김한규가 장기간 중한우호 촉진과 해남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나서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해남성과 한국 여러 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