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이틀간 서호 용정의 소량 고급차(茶)가 출시되여 2012년 신차(新茶) 등장의 막을 열게 된다. 신차가 아직 "선물"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500g의 서호용정차는 예매 바자회에서 18만위안의 고가로 팔렸다. 중국의 유명 브랜드 모태주와 같이 신차도 사치품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누가 이와같은 고가의 찻잎을 구매하고 있는가?
500g 용정차가 18만위안에 팔렸다는 소식에 접해 기자는 관련 찻잎 생산상을 취재했다. 찻잎 생산상은 18만위안은 보통 시장가격이 아니라 당시 경매 과정에서 한 장애인 기지를 위해 진행한 자선바자회에서의 가격이라고 전했다. 자선경매 과정에서 18만위안은 불우이웃돕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가격으로서 시장에서의 경영가격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기자의 진일보 파악에 따르면 올해 서호용정 최고급 차의 시장 가격은 500g에 4만위안이다. 이것 역시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500g에 4만위안의 차, 현재 500g 모태주 한병도 약 2천위안이다. 비교해 보면 찻잎의 가격이 훨씬 높아 사치품의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해당 책임자는 찻잎의 가격을 엄격히 모태주와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싼 편이라고 전하면서 모태주는 크게 말해서 알콜에 물을 섞는 것이지만 500g의 찻잎은 생산과정 중 3.5~4킬로그램의 찻잎에서 세밀하게 골라내야 최고급 차가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그 찻잎도 500g에 5~6천위안짜리 고가 찻잎이다. 그외 포장비용과 원산지 표지 등 부가비용을 추가하면 4만위안의 찻잎가격이 결국 비싼 편이 아니라는 관계측의 주장이다.
100g으로 된 작은 포장의 찻잎 판매가격도 7~8천위안에 달한다. 진정으로 이러한 찻잎을 구매하는 사람은 대부분 돈있는 부자들이라고 관련 인사가 밝혔다. 자신이 마시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선물용으로 구매하며 모태주와 마찬가지로 찻잎도 가격이 비쌀수록 그 선물의 귀중성을 잘 나타내기에 고가 찻잎이 이같이 환영을 받는다고 한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