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스위스 경찰측의 소식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3일, 스위스 동부 산악 지역에서 산사태로 열차가 탈선해, 최소 11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이는 매우 엄중한 사고"라고 발표했다.
열차는 스위스 스키 명소인 생모리츠 서북쪽으로 31km도 안 되는 곳의 마을에서 사고가 발생해 차량 3개가 탈선했다. 그 중, 한 차량은 산골짜기에 떨어졌고, 다른 한 차량은 레일에 걸렸다. 스위스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 의하면, 사고 발생지에는 산사태가 난 듯 했으며, 레일 위에는 흙과 나무가 덮여 있었다.
사고 당시 승객은 약 200명 정도이었는데, 사고로 11명이 다쳤으며, 그중 5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부상자는 헬기로 병원에 호송되었다.
사고 발생 열차는 지방 철도 분회사 소속으로, 쿠르와 생모리츠 사이를 오간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지는 교통이 불편해 구조팀이 진입하기 어렵다. 현재 이미 헬기 4대가 구조에 나섰다.
스위스 철도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스위스는 연속 두 번이나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달 11일 스위스 중부 지역에서 열차와 소형 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