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 마일(약 1.6㎞)만 걸어도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현지시간) 걷기 네트워트인 워킹 포 헬스(Walking for Health)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하루에 약 1마일(약 1.6㎞)를 시속 4.8㎞ 정도로만 걸어도 유방암과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장암 환자의 경우 하루에 2마일(약 3.2㎞)만 걸어도 생존률이 50% 가까이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기적으로 걷게 되면 팔부위 팽창, 불안감, 우울증, 피곤, 체중변화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맥밀런 암지원센터(Macmillan Cancer Support)의 최고경영자 시아란 데바인은 "이번 연구결과는 걷기가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는 간단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렇게 매우 간단하고 확실한 해결책에 계속 눈을 감을 수는 없다. 운동은 놀라운 약으로, 건강관리 담당자들은 걷기 같은 운동도 처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편집: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