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외 부자들을 장기간 관광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최장 90일인 관광 목적의 방일 체재 일수를 저축금액이 3000만엔(2억9000만원)이 넘는 60세 이상 관광객에 한해 1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60세 이상 해외 관광객이 부부 합산 3000만엔 이상의 저금 잔고 및 민간 건강보험 가입 증명서를 제출하면 일본에서 6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 자격은 한 차례 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장 1년간 일본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정책은 부자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4월부터 발효된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60세 이상의 연령 제한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