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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일우, 中 '쾌락대본영' 출연…CF까지 新 한류돌풍

[기타] | 발행시간: 2014.09.17일 13:09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대륙이 정일우 앓이에 빠졌다.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의 섭외 요청부터 영화, CF, 각종 행사 프로모션 러브콜까지 정일우를 향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정일우가 운영하는 웨이보(중국 트위터)는 팔로워 수 1천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는 현지에 확고한 팬덤이 형성됐을 때만 가능한 수치. 1천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한국 스타는 싸이, 장근석, 이민호,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 뿐이다. 한류스타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이민호, 김수현에 버금가는 인기다.

특히 최근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가 중화권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정일우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판권이 정식으로 수출되기 전인데도, 수요층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의 웨이보에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 ‘야경꾼일지’를 언급하는 팬들의 글들로 가득하다. 정일우가 한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일본 수출도 앞두고 있어 상황은 더욱 긍정적이다.

중화권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쾌락대본영’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정일우에게 끈질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현재 ‘야경꾼일지’ 촬영에 한창이라 스케줄을 비우기 힘든 상황이지만, 출연만 해준다면 언제든지 녹화가 가능하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정일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에이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일우는 ‘쾌락대본영’ 뿐 아니라 현지에서 방영되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정일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불씨는 중화권 전역으로 번질 거라는 것.

뿐 만인가. 다수의 CF계약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현지 인기가 뜨거워지자 광고주들이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일우의 이 같은 인기는 사극이 한류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하다. 드라마 효과를 넘어 배우 자체에 대한 호감이 인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일우도 현지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야경꾼일지'가 종영되는 오는 11월 말부터 상해와 북경 지역을 순회하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돌입한다. 현재 조율 중인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CF 촬영 등도 이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에이전시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정일우의 인기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이 입소문을 모으면서 돌풍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야경꾼일지' 뿐 아니라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황금무지개’, ‘아가씨를 부탁해’ 등으로 쌓아 온 인기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예능, CF는 물론 영화계에서도 정일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미팅 투어가 시작되면 새로운 한류의 핵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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