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기자] 배우 정일우가 기신 보는 풍류왕자로 변신해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 첫 등장한다.
징일우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3회부터 장성한 이린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정일우는 어릴 적 상처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웃는 얼굴과 자유분방한 생활로 감추며 살아가는 ‘귀신 보는 풍류왕자’ 이린으로 분한다. 앞서 방송된 1-2회에서 악귀에 홀린 해종(최원영 분)을 중심으로 궁궐잔혹사가 펼쳐져 이린의 안타까운 과거가 공개된 가운데, 3회부터는 장성한 이린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예고됐다.
이와 관련, 제작사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무언가에 쫓기기라도 하듯 다급함을 느낀 이린의 모습과 ‘풍류왕자’ 다운 능청스런 반전이 담겨있다.
귀신이라도 본 듯 겁에 질린 듯한 이린을 중심으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함께 안개 낀 듯 뿌연 집을 바라보고 있는 ‘수호귀신 3인방’의 뒷모습이 겹쳐져 으스스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사진 속 이린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생과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기생과 입맞춤이라도 할 듯 그를 유혹하고 있는 이린의 매혹적인 눈빛과 포즈가 다음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야경꾼 일지’ 제작사 래몽래인 측은 “3회부터 정일우를 비롯한 정윤호-고성희-서예지-김흥수 등의 성인 배우들이 등장해 보다 풍성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면서 “방송 첫 주부터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야경꾼 일지’에 대한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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