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 몸은 슬림해졌지만, 음악은 여전히 파워풀했다.
25일 정오 '차세대 디바' 에릴리가 내놓은 신곡 '손대지마'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에 보다 스타일리시한 에일리의 모습을 더해 눈과 귀를 제대로 만족시켰다.
강렬한 드럼 비트와 '내 몸에 손대지마, 소름끼치니까. 내 이름 부르지마, 듣기 싫으니까' 등 직설적인 가사는 시원시원한 에일리의 가창과 어우러져 화끈한 록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수 지망생들에게 떠오르는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 그는 이 곡에서도 속이 뻥 뚫리는 보컬로 강렬한 음악을 주도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한층 더 예뻐진 외모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최근 9kg을 감량해 날씬해진 몸매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몸에 찰싹 피트되는 의상과 얼굴의 클로즈업 샷으로 인형 같은 외모를 강조했다. 댄스곡을 소화하는 여성 댄스가수이면서도 섹시 콘셉트는 지양했던 그는 이번 컴백에서는 비주얼의 비중을 좀 더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퍼포먼스도 촘촘하다. 이 곡에서 서커스가 연상됐다는 에일리는 이 곡의 무대에서 서커스의 링마스터로 변신해 좀비춤, 터치춤 등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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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대지마'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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