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동률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공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김동률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그게 나야' 뮤직비디오에 공유씨가 출연해주셨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진정 배우더군요. 노래에서 제가 채 알지 못했던 어떤 부분들이 그의 연기로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노래 자체가 2차원이라면 뮤직 비디오가 만들어지는 순간 3차원으로 확장 된 느낌이랄까요"라며 "처음 뮤비의 편집본을 봤을 때, 이미 수백 번 들었던 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울컥했습니다. 흔쾌한 출연 수락에 놀라고 또 결과물에 놀랐습니다. 기대를 넘어선 결과가 나와서 기쁘고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감사 메시지를 띄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울러 멋진 뮤비를 만들어주신 용이, 박철환감독님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오는 10월 1일 3년만에 앨범 '동행'을 발표하는 김동률의 앨범 타이틀곡 '그게 나야' 뮤직비디오에는 공유가 출연했다. 무려 13년 만에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정한 공유는 지난 8월 말 경기도 모처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공유는 "학창시절 '전람회' 음악을 테이프로 듣는 추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김동률은 '전람회' 시절부터 좋아했던 뮤지션이다. 그의 20주년을 응원하는 마음에 이렇게 나마 출연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면서 뮤직비디오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동률의 '그게 나야'를 처음 전해 들었을 때 역시 김동률 이란 생각이 들었다. 들으면서 순간 울컥했다. 심플하지만 김동률 만의 감성과 깊이가 느껴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상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러다보니 표현의 욕심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이어졌다. 좋아하는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번 음악도 역시 김동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듣는 순간 좋았던 만큼 여러분들도 올 가을 이번 앨범을 듣고 김동률씨의 감성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유는 오는 11월에 배우 전도연과 함께 영화 '남과 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께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새 앨범을 통해 전국 9개 도시 투어 콘서트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인 김동률은 지난 15일 하나프리티켓(http://ticket.hanatour.com) 단독으로 1차 투어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며 2분만에 성남 공연을 매진시키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한편, 김동률은 신보 '동행'의 타이틀곡 '그게 나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오는 26일 낮 12시 공개한다.

[가수 김동률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공유. 사진 = 뮤직팜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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