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사상 최고의 악당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해외 유명 영화 웹진 'Taste of Cinema'가 선정한 '영화 사상 최고의 악당 30명(The 30 Greatest Movie Villains Of All Time)'에 영화 '올드보이'(박찬욱 감독)의 유지태가 16위로 이름을 올렸다.
'올드보이'에서 유지태는 오대수(최민식)을 사설 감옥에 가두고 그에게 만두만 먹이며 복수를 감행하는 이우진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Taste of Cinema'는 유지태의 선정 이유에 대해 "젊은 배우 유지태는 복수에 사로잡힌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의 복수 이유가 일부 관객들에게는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본인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극단으로 간다"라며 "이우진은 대부분의 환자 악당 중 하나이면서도 자신의 분노와 복수심이 개인적인 비극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가장 냉혈하고 잔혹한 킬러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복수는 궁극적으로 그에게 만족을 가져 오지 않습니다. 관객들은 아마 그에게 적어도 약간의 동정심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드보이'는 이 웹진이 꼽은 '한국 범죄 영화 걸작 15선'에서 1위에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최고의 악당 1위는 '다크 나이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조커 역 히스 레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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