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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北 정변설'은 날조, 유언비어 확산 자제해야"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9.30일 16:13

[자료사진] 지난해 중국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한 김정은 체포 사진

[환구시보(环球时报) 9월 29일자 사설]

'북한 정변' 가짜 뉴스 날조, 재미있나?

아무 근거없이 제멋대로 날조된 "북한에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 뉴스가 지난 28일 중국 인터넷을 통해 정말 있었던 일처럼 확산됐다. 그런데 '졍변'의 주인공은 이미 죽은지 몇년 된 조명록(赵明录) 전 북한인민국총정치국 국장이었다. 이같은 가짜 뉴스는 심지어 국제 여론의 주목을 받았고 한국 언론에서는 "한국 관료가 지난 28일 저녁 늦게 진상을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은 김정은의 몸에 병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북한 TV를 통해 본 김정은의 걸음걸이가 불편한 모습이 포착되자,김정은의 건강과 북한 정국을 둘러싼 추측이 벌떼처럼 일어났으나 그 중에서도 중국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유언비어가 가장 악랄하고 가장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중국 네티즌이 먼저 만든 것과는 상관없이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한 것은 중국 대중여론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시켰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중국 온라인에서는 북한과 관련해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각종 소문이 많았다. 이는 한국, 일본, 미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한 및 북한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 이같은 상황은 북중 관계에 또 하나의 복잡한 요소를 추가시켜 분명 북한이 중국 사회를 어떻게 대해할지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북중관계는 북한의 핵보유 지속으로 인해 현재의 냉담한 분위기가 나타났지만 양국 관계의 큰 구조에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과 중국 양국은 서로간에 분명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북중 관계는 가장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해야 하며 중국 내에서도 민중의 태도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도록 과격한 힘을 써서는 안 된다. 만약 북중관계가 악화되면 이는 중국의 국가적 이익과 완전히 상반되기 때문이다.

한반도 문제는 마구 뒤얽혀 복잡한 상태이다. 중국 사회는 우리의 국가적 이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 여론에 영향을 받으면 안 되며 그들의 국가적 이익에도 편승해서는 안 된다.

북한이 일정하게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은 결국 폐쇄에서 개방적인 사회로 나왔다. 중국 내부의 일부 인사가 폐쇄적 국가에 가지고 있는 반감은 어쩔 때 쉽게 표출돼 돌발적이면서도 강렬하게 변하기도 한다. 일부 중국 네티즌의 표현은 마치 '북한을 반대하는 급진파'와 같다. 그들을 타이름과 동시에 중국 대중을 대표한다는 듯한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

분명 중국인이 북한 현황에 대한 감정은 매우 복잡하며 '반감'이라는 한 단어로 모든 것을 정리할 수는 없다. 중국 사회는 현재까지 북한에 동정, 우호, 정상 국가관계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일 뿐 아니라 강하기까지 하다.

현재 인터넷에서 사방팔방 확산되는 북한에 대한 유언비어는 폐쇄적이고 신비한 북한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같은 문제는 개선되기 매우 어렵다. 일부 중국인이 설령 이를 양해할 수 없다고 해서 악의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자신의 의사를 표시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공식 창구에서 제공되는 북한 정보는 매우 적다. 때문에 민간에서는 북한에 대해 누구 하나 이끌어주는 사람 없이 미국, 일본, 한국의 목소리를 빌어 그대로 행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매우 민감해 중국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중국은 필요할 때 '침묵' 대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민간의 북한에 대한 편파작 견해는 갈수록 축적됨에 따라 그 결과는 북한 측의 인상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향후 구체적인 대북정책 제정을 견제하거나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이같은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대중은 정확한 국제적 시각을 가지는 것이 한 국가가 강력한 대외정책 제정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북한정변 발생'이라는 유언비어는 우리에게 시사할 점을 던져준다. 중국의 여론의 장은 이같이 유치해서도, 제멋대로여서도 안 된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떠오르는 대국에 바라는 요구, 상상과 맞지 않다. 일부 사람들이 악의적인 장난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다른 방향과 목표를 찾을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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