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륜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소환됐던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수천명의 인파가 환영하는가운데 9일 귀국했다.
반인륜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소환됐던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수천명의 인파가 환영하는가운데 귀국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9일 이른 아침 부통령, 내무·외무장관, 상·하원 원내대표 등 주요 각료들과 고위 정치인, 수천명의 시민이 열렬히 환영하는가운데 수도 나이로비 국제공항에 내려 의장대를 사열했다고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케냐타는 전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화란 헤이그의 ICC 법정에 출두해 재판전 심리과정에 참석했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시민들은 종이로 만든 소형 국기를 손에 들고 공항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20Km에 이르는 거리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대통령을 맞이했다.
케냐타는 시민이 많이 모인 곳에 여러번 멈춰 서서 "우리는 하나다. 케냐는 안정된 국가로 우리는 두려워할게 없다"라며 "소환에 불응하면 나를 옭아매려던 저들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당당히 출두한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2007년 발생한 류혈사태 과정에서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라일라 오딩가의 지지자들을 조직적으로 공격하는 등의 5가지 반인륜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ICC 재판정은 앞으로 3주내 케냐타에 대한 재판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