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치안 당국이 런던에서 수천명의 잠재적 테러 용의자를 감시하고있다고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10일 밝혔다.
존슨 시장은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런던에서 감시하고있는 사람이 수천명 정도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러 위협을) 크게 경계하고 우려하고있다"며 "런던은 최근 테러경계 수준을 높이고 치안 당국이 매일 수천건의 관련 작전을 펴고있다"고 덧붙였다.
존슨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영국내 이슬람 극단주의자, 특히 국내에서 자생한 테러리스트의 위협이 예상보다 클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현재 수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가 이슬람 성전(지하드)에 합류한 영국인은 500여명이며 이중 절반가량이 영국으로 되돌아온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시장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관련해 "지하드에 참가한 영국인 500∼600명중 3분의 1 혹은 절반가량이 런던 출신"이라며 "특히 런던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들이 돌아온다면 그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자신이 쓴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에 대한 책과 관련해 "처칠이 현재 있었다면 의회가 지지하기로 한 이라크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을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영국내 자생적 테러에 대해서도 처칠 자신이 스스로 앞장서서 매우 강경하게 대처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