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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베이징 한국교민 만나 "한국학교 학비 지원" 약속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0.13일 23:44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녀들의 교육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항으로 알고 있다. 한국학교 학비 지원을 위해 예산을 대폭 증액해 학부모들이 내는 돈을 줄여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베이징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교육문화호텔에서 열린 '베이징 교민 정책간담회'의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후 5시, 베이징 왕징 교육문화호텔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13일 오후 5시 열린 간담회에는 사전에 간담회 참석을 신청한 베이징 교민, 유학생 1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박대출 대변인, 김세연ㆍ박에리사ㆍ박인숙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에서 "중국의 경우 한국학교 수업료가 연간 1천만원에 달해 교육비 부담이 너무 크고 중국인 학교를 보내면 어릴 때부터 사회주의 관점에서 교육받게 돼 귀국시 여러문제를 갖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가장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은 바로 학교 예산을 대폭 늘려 학부모가 내는 돈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예산 증액을 위해 많이 노력했고 성과도 일부 있었지만 아직도 태부족"이라며 "내년 국회 예산심사에서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꼐 중국에서 공부하는 우리 유학생들의 현지취업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외국 유학생이 졸업 이후 1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구직비자' 제도가 있지만 중국은 대학 졸업 후 2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졸업 후 취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직비자제도 도입, 취업요건 중 경력을 요구하는 조항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재외국민보호법 문제, 중국한인단체의 중국 내 법적 지위 확보, 재외선거제도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의지를 새롭게 해 이런 문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민들은 "스모그가 심한 베이징에서 한국학교 내 공기청정기를 설치해달라", "주재원들이 교체되면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유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 "재외동포특별법을 제정해달라", "전국체전 해외동포선수단 지원이 열악하다", "공연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절차가 까다롭다"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얘기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방중 기간 공관,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 관련 애로사항을 언급하고 국내로 돌아가서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향후 한국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힌 베이징외교학원 윤하율 군은 김 대표에게 "얼마 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누르고 차기대권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르셨다"며 "어떤 책임을 갖고 있고 그 본질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김 대표는 "김문수 특별위원장이 차기 대권주자로서 답해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과의 법치를 통한 '반부패 및 청년사회 건설'을 주제로 공산당과 정책대화를 하기 위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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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네 자기네 나라 사람 볼라 왔는데 신문기사는 여기에 왜 올려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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