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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화웨이 공습…폰 '갑오샤화' 시작됐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0.20일 15:52
2014년 샤오미·화웨이 공습

화웨이, 부산 WIS서 국내 스마트폰 전시 '신고식'

알뜰폰 시장은 '샤오미 모시기' 나서

삼성·LG 신제품 가격 낮추기 '고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 스마트폰의 국내 공습이 불붙었다. 화웨이폰이 부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샤오미, ZTE 등도 출시가 임박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이후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중국폰 바람이 얼마나 거셀지 예측하기 어렵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화웨이는 20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IT 쇼 2014'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 화웨이는 지난달 말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스마트폰 'X3'를 비롯해 얇기를 내세운 어센드 P7, 태블릿PC 미디어패드, 착용가능한(웨어러블) 디바이스 토크밴드 등을 전시 중이다. 이는 화웨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는 스마트폰 전시 '신고식'이다.

2014 ITU 전권회의와 공동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각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정보기술(IT) 전문 전시회다. 삼성전자·LG전자 등도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최신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5세대(5G) 통신·사물인터넷(IoT) 등 제반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그러나 해외업체 가운데 스마트폰을 전시하는 곳은 화웨이뿐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화웨이의 국내 스마트폰시장 진출 본격화의 첫걸음이라고 보고 있다.

화웨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화웨이 스마트폰을 전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X3가 국내에 출시된 지 아직 한 달이 채 안 된 상황이므로 판매 추이 등을 살펴본 후 추가 모델 출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단통법이 시행된 후 이동통신시장이 숨죽인 가운데 화웨이뿐만 아니라 소니, 샤오미, ZTE 등 다양한 외산폰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이달 화웨이를 비롯해 샤오미, 블랙베리 등 해외브랜드의 공기계 판매량은 최대 90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산 폰의 체감비용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산 휴대전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알뜰폰 시장은 '샤오미 모시기'에 발 벗고 나섰다. 미디어로그를 통해 화웨이의 X3가 출시된 후 샤오미, ZTE 등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들여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단통법이 시행 초기라 보조금 등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되던 국내 소비자들의 중저가폰으로의 이동이 이어질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최신 사양보다는 디자인에 주력해 출고가를 70만원대로 맞춘 갤럭시 알파를 국내에 선보였으며 다양한 중저가 라인의 국내 출시 역시 고려 중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선보일 독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탑재 대화면폰의 가격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이 시행 초 홍역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값싼 외산폰에 대한 호기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알뜰폰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이통3사에서도 이들 제품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어서 국내 제조사들 역시 외산폰의 출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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