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의 납입 기간을 5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60세까지로 돼 있는 납국민연급 보험료 납입 기간을 65세까지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60세를 넘어서도 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은 현재 65세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전원 고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60세 이상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20세부터 60세까지 40년 동안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으나 새로운 방안이 확정되는 경우 납입 기간이 45년으로 5년 늘어나게 된다.
국민연급 보험료의 납임 기산을 65세까지로 연장하는 경우 65세부터 받게 되는 연금액이 1인당 매월 평균 8000엔(약8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NHK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현재 65세로 돼 있는 연금지금 개시 시기를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 70세까지로 늦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