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대작 '인터스텔라'가 이번 주말 1일관객 69만여명을 동원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개봉 3일만에 누적 관객수 125만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68만 348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지난 6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개봉 이후 줄곧 2위와의 관객 차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튜 맥커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다. '메멘토',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란 점이 '셀링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인터스텔라'와 나란히 개봉한 주원, 설리 주연 '패션왕'은 같은 날 12만 7944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3만 3442명. '나를 찾아줘'는 3위로 내려앉았고 '우리는 형제입니다', '박스트롤'이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인터스텔라'는 북미에서도 아이맥스 선공개만으로도 깜짝 놀랄 만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249개 스크린에서 135만여 수익을 올리며 단번에 1위에 올라섰다. 극장당 수입은 무려 5423달러다. '인터스텔라'가 북미 비수기 극장가 역시 종결시킨 것이다.
한편, '인터스텔라' 세상 속 주원-설리의 연기와 호흡이 돋보인 '패션왕'도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주원은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패션왕’으로 스크린에 컴백해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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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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