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검찰총장이 실종대학생 43명 피살사건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즉흥적으로 한 발언이 큰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헤수스 무릴로 카람 검찰총장은 7일 TV기자회견에서 2명의 용의자들이 살해된 학생들의 불탄 시신들을 담은 쓰레기 백들을 경찰에 말해주었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생들은 9월26일 남서부 도시 이구알라 읍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 회견이 한시간 정도 진행된후 카람은 갑자기 기자들의 질문을 막으며 "이제 됐다, 난 지쳤다"고 말했다.
그러자 몇시간 이내에 트위터와 기타 소셜네트웍에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었다.
그 추세는 8일에도 점증하면서 락서와 정치만화 및 유튜브의 비디오메시지에서 활기를 띄었다.
많은 사람을은 검찰총장을 겨냥해 "이제 됐다. 나는 무릴로 카람에 지쳤다" 고 비아냥거렸으며 "만일 당신이 지쳤다면 왜 사임하지 않는가?"고 묻기도 했다.
이를 두고 멕시코의 부패 등을 풍자하는 글도 많았다. "이제 그만하자, 나는 마약 국가에 사는데 지쳤다"던가 "그만하자, 나는 부패 정치인에게 지쳤다"는 등.
멕시코 국민들은 시골 교대생들의 실종과 정부가 진상을 명쾌히 발표하지 못하는 상황에 분노하고있다.
이 사건의 경우 읍장이 학생들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등 갱단과 경찰 및 관리들의 유착상태가 전형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