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영화 '태평륜'으로 만난 우위썬(오우삼) 감독과 배우 송혜교의 마지막 촬영의 추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중화권 연예 매니지먼트사 ATN은 10일 오후 공식 웨이보에 영화 '태평륜'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찍은 우위썬 감독과 송혜교의 사진을 게재했다.
ATN 측은 "'태평륜' 1년여의 촬영 기간 동안 송혜교와 우위썬 감독은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여러분도 영화에서 느꼈을 것입니다. 그녀는 엄청난 노력을 했고 연기력도 인정 받았습니다"며 영화에서 모진 풍파를 겪는 명문가 딸 저우윈펀 역을 맡았던 송혜교와 우위썬 감독의 다정한 모습을 더했다.
사진에서 송혜교는 단정한 블라우스에 고전적인 헤어스타일로 영화 속 인물로 분한 모습이다. 마지막 촬영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든 송혜교 옆에는 인자하게 미소 지은 우위썬 감독이 함께다. 두 사람은 마치 아빠와 딸을 보듯 다정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한편 1949년 상하이에서 치룽으로 향하는 선박 태평륜호가 적재초과, 야간 항해 중 항행등 문제로 침몰해 1천 명 가까운 승객이 사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태평륜'은 영화는 50여년에 걸친 세월 동안 세 쌍의 커플들이 전쟁과 재난을 겪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태평륜'은 2일 중국에서 정식 개봉, 첫날 3천만 위안(약 54억4,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해 당일 박스오피스 점유율 58%를 차지하며 흥행 성적 1위에 올랐다. 한국 배우가 주연인 영화가 중국 전역에서 개봉해 1위를 기록한 것은 '태평륜'이 처음이다.
/ 사진=ATN 공식 웨이보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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