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이상민 사유리 커플의 오묘한 조화
[TV리포트=황소영 기자] '님과 함께' 이상민, 사유리 커플의 사차원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점점 더 빠져들게 하고 있다. 개성 강한 두 사람의 오묘한 조화가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는 것.
지난 9일 방송된 JTBC 재혼 미리보기 '님과 함께'에는 이상민 사유리 커플이 겨울대비를 마치고 크리스마스 준비에 바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재혼 후 처음으로 사유리의 요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유리의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충격과 공포였던 이상민. 어떻게든 먹기를 거부했지만, 사유리의 강제시식에 입을 벌렸다. 아내 요리는 대만족이었다. 일본식 냄비전골 맛에 감탄했다. 남편 이상민을 위해 엄마에게 비법을 전수받았다.
사유리가 어릴 적 자주 먹던 음식을 나누며 추억을 나눈 두 사람. 하지만 그냥 넘어갈 리 없는 커플이었다. 사유리는 갑자기 눈을 감고 먹으라고 했다. 이상민에게 파와 생고기를 먹이며 놀리기 시작했다. 이상민은 자신의 침이 추가된 특별 소스로 화답했다.
함께 보내는 첫 겨울을 맞아 사유리는 이상민에게 커플 잠옷을 선물했다. 사유리의 설명에 따르면 소고기를 먹었으니 소고기가 되어 소고기의 마음을 이해하자는 뜻. 이상민은 머뭇거렸지만, 입은 모습을 본 사유리의 "귀엽다"는 칭찬에 춤을 췄다.
사유리를 위해 불가능을 모르는 남자 이상민. 그는 사유리의 산타로 변신했다. 하지만 도저히 산타옷을 입고 밖으로 나갈 순 없었다. 사유리의 사차원을 표현하는 듯한 특이한 의상이었다. 이 옷을 입고 당당하게 이태원 거리를 돌아다녔다는 말에 앞으로는 절대 나가지 말라고 조언하는 남편 이상민이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던 중 별을 장식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사유리의 사차원적인 면모가 빛을 발했다. 5분 만에 완성한 사화백의 그림은 참으로 독특했다. 이상민은 그림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장난만 오가던 두 사람 사이에 진지한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빠의 폭로로 7살 때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유리의 고백에 이상민은 아버지가 6살 때 돌아가셔서 7살 이후엔 자연스럽게 산타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편의 아픈 고백에 사유리는 웃고 떠드는 대신 고개만 끄덕였다.
사차원 면모와 진지함을 오가는 이상민 사유리 커플. 두 사람이 평생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한 가운데 어떠한 사차원적인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키웠다. 처음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국제커플의 조화.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에 빠져들고, 생각지 못했던 일들의 벌어짐이 아주 자연스럽다. 어디까지가 실제인지가 더욱 의문인 사차원 커플의 활약이 기대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JTBC '님과함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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