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민정 인턴기자]
/사진='미생' 포스터
드라마 '미생' 속에서 등장한 '꽌시'(관시)는 무엇일까.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는 영업3팀 차장 오상식(이성민 분)에게 최전무(이경영 분)는 태양열 발전 사업을 은밀히 제안, 이후 고민하던 상식은 김동식(김대명 분)과 천관웅(박해준 분)을 회의실로 부르는 장면이 나왔다.
천광웅은 "하자"며 "2~3년 치 실적이 나올 것이다. 이것 안하면 줘도 못 먹는 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중국 사업에서는 꽌시가 관행인데 찝찝할 것 없다"고 주장했다.
오상식은 "그래도 이것은 아닌 것 같다"며 "꽌시가 관행이라고 하지만 정당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꽌시를 이렇게 크게 줬는데도 사업을 못 따면 우리가 덤탱이 쓸 수 도 있다"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꽌시'는 사물이나 사물 사이의 관계 즉 연줄을 뜻하는 비속어. 중국에서는 특히 '제도가 아닌 꽌시로 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극중 최전무가 지시한 사업 건은 2~3년 치 실적을 한 번에 채울 엄청난 규모의 아이템이었고, 이들은 최전무가 던지 '꽌시' 즉 연줄을 붙잡을 지 여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