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미생’ 웃지못할 옥에 티

[기타] | 발행시간: 2014.12.12일 11:35
[스포츠동아]

직장 생활을 세밀하게 묘사하기로 유명한 ‘미생’ 제작진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옥에 티’를 만들어내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제공|tvN

야근후 퇴근 준비…노트북 시계는 웬 ‘오후’ 12시22분?

제작진의 철저함에 두 손 두 발을 들 수밖에 없다. 눈에 불을 켜고 보지 않는 이상 ‘옥에 티’를 찾아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만큼 ‘미생’의 디테일은 ‘완생의 경지’에 올랐다. 그럼에도, 옥에 티는 분명, 있었다. 스포츠동아가 매의 눈으로 찾아낸 옥에 티, 하지만 이 정도라면 애교로 봐줄 만하다.

● 촬영상 실수?

2회, 장그래(임시완)와 안영이(강소라)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장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장그래가 타기 직전과 탔을 때 바닥이 다르다. 두 장소에서 촬영해 엘리베이터 안팎이 달랐기 때문이다. 4회 장그래가 PT에 나선 장면. 왼쪽 슬리퍼를 들고 있는 장그래를 옆에서 찍다 정면으로 카메라 앵글을 바꾸니 장그래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오른쪽 슬리퍼였다.

10회에선 하대리(전석호)가 야근을 마치고 퇴근 준비를 하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그의 노트북 시계를 비춘다. ‘오후’ 12시22분. 촬영을 낮에 했나보다.

● 매의 눈으로 봤다

13회에서 장그래는 휴게실에서 안영이와 함께 커피를 탈 때 하늘색 셔츠를 입었다. 하지만 휴게실을 나서는 그의 셔츠는 흰색으로 바뀌었다. 안영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쥐도 새도 모르게 옷을 갈아입은 걸까. 16회에서는 장그래가 다이어리에 정갈하게 적어 놓은 일정표가 등장한다. 장그래는 한 날짜 칸에 ‘YES? YES!’를 적으며 마음을 다진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글들은 임시완의 글씨가 아니다. 그의 진짜 필체는 6회에서 박대리(최귀화)에게 건넨 쪽지에 ‘무책임해지세요!’로 확인할 수 있다. 악필에 가까웠다.

‘미생’ 제작진은 촬영 전 1년 6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소품 하나하나를 철저히 관리하며 챙겼다. 무역회사 출신 회사원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도움을 받았다. 또 2명의 보조작가는 한 무역회사에서 두 달 동안 인턴 체험을 하며 익힌 분위기를 글로 옮겼다.

‘미생’은 그런 완벽함과 애교로 봐줄 만한 ‘옥에 티’로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8%
10대 5%
20대 32%
30대 32%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2%
10대 5%
20대 11%
30대 5%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