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두산백과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에 육박했다.
14일 외신들에 따르면 중부 자바섬 반자르네가라 지역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산사태에 따른 사망자가 18~19명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방재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100여명이 실종되고 가옥 105채가 매몰됐으며 주민 420여명이 임시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경찰, 군인, 주민들이 삽·곡괭이 등으로 무너진 흙더미를 치우며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일부 구조대는 장비가 없어 맨손이나 대나무로 작업 중이다.
이번 산사태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45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피해지역은 최근 사흘 동안 폭우가 계속 내려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밀집지역인 자바섬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