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15일 오후 11시 47분(현지시간)쯤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진앙에서 약 102km 떨어진 반둥지역과 약 300km 거리의 자카르타에서도 20초 가량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이 섬 남부 해안지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91㎞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지진 규모를 6.9로 추정하고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2시가 만인 16일 오전 2시 30분 해제했다. 쓰나미 경보로 해안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주요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지진으로 다수의 건물이 붕괴돼 최소 1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
출처: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