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윤승아, 김무열 부부가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날 11일 배우 윤승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 남편 김무열과 함께 일본 도쿄 여행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승아, 김무열 부부가 이른 아침부터 일본 도쿄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항 가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본 윤승아는 "오늘 달이 진짜 예쁘네"라며 여행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윤승아는 출발 전 카메라를 향해 "4, 5년 만에 떠나는 여행이다"라며 "벌써부터 집이 걱정된다. 우리 아이는 잘 있는지, 우리 멍멍이는 잘 있는지"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게 얼마 만이냐.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일본에 도착한 윤승아는 도쿄 구석구석을 즐기며 오랜만의 데이트를 만끽했다. 그러다 간간이 "우리 아가 너무 보고 싶네"라며 아들을 떠올리는 아들바보 면모도 보였다. 이후 단골 만두집과 옷 가게 등을 소개한 윤승아, 김무열 부부는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드러내며 예약한 일식집으로 향했다.
각종 스시와 솥밥까지 전통 일식 오마카세를 즐기며 숙소에 도착한 윤승아는 "뷰가 너무 좋다"라며 도쿄의 전경에 감탄했다. 그녀는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아들 젬마와 영상 통화를 하며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호텔방에서 보이는 큼지막한 후지산 뷰를 감상한 윤승아와 김무열은 조식을 먹기 위해 방을 나섰다.
하지만 윤승아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남편에게 방 키를 가져왔냐고 물었고, 이에 김무열은 "가지고 오지 않았다"라며 당황해했다. 윤승아는 "진짜?"라며 몇 번이나 되물었고 결국 "나를 걸고 진짜 안 가져왔냐"라고 극단적인 질문으로 되물었다. 그러자 김무열은 "갖고 왔다"라며 진실을 실토했고 윤승아 역시 "연기가 어색하다"라고 지적해 찰떡같은 부부 케미를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지진에 놀란 윤승아, 급기야 눈물 흘려
사진=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라멘을 먹기 위해 오픈런으로 줄을 선 윤승아는 "이건 오빠 때문에 온 거다"라며 달달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윤승아는 딸기찹쌀떡을 구매하기 위해 1시간가량 대기줄을 기다리기도 했다. 그녀는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하면서도 "아들의 귀여운 옷을 사서 큰 수확을 거뒀다. 우리는 쇼핑이 다 아이 거밖에 안 했다"라고 웃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 날에도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즐기던 이들 부부는 갑작스러운 규모 4.8의 지진에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윤승아는 "몸이 휘청했다"라며 "왜 문자가 안 오지?"라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라며 "이제 아기가 있다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김무열을 바라봤다.
호텔 방에서 휴식을 취한 두 사람은 잠시 후 진정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지막까지 아들 젬마의 옷 쇼핑에 나서며 여행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