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린성당안관과 한국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15일, 창춘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연행 죄행 관련 자료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중한 양국간 협력으로 위안부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행위에 더욱 강하게 맞설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한국 정부측의 위탁을 받은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6월 지린성당안관을 방문해 위안부 관련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에 보여준 위안부 관련 자료는 지린성당안관에서 올 1월 관 내에 수장되어 있던 3600여 권의 일본관동헌병대 사령부 보관 기록에서 조사해낸 것인데 총 25권에 이릅니다.
지린성당안관 부관장은 위안부 관련 자료에서 조선 위안부와 관련된 보관 기록의 가치가 아주 크다며 지난 1월 신화사에 의해 공개된 후 중국 외교부와 한국측의 높은 중시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동북아재단 책임자는 일본군의 위안부 관련 자료를 제공해 주는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나서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켰을 때 아시아 여러 국가에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표했습니다.
홍면기 동북아역사재단 책임자는 역사의 진실을 밝혀 미래를 설계하려는 목적으로 왔다면서 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증거를 두고 오랫동안 전문적으로 연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서 동북아역사재단과 지린성당안관은 서로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연구함으로써 역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