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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 때 손가락 따는 '사혈요법', 부작용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2.18일 08:27
음식물을 먹고 나서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속이 거북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체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불리는 이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다. 기분이 언짢거나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식사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신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

기능성 위장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바늘로 손가락 끝을 찔러 검은 피를 빼는 민간요법이 많이 알려져 있다. 아픈 부위의 피를 빼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은 동양에서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왔으며, 고전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사혈(瀉血)요법'의 일종으로 본다.

그러나 의사들은 집에서 이뤄지는 '자가사혈요법'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한다.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시술할 경우, 조직 손상, 탈진, 감염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늘로 손가락을 따는 행위가 부항처럼 많은 양의 피를 쏟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소독하지 않은 바늘을 사용했을 때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등 위험 요소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혈관이 미성숙해 사혈 부위가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손가락을 따는 치료를 삼가야 한다. 출혈에 대한 공포가 크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철분이 부족한 임신부, 고혈압 환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흥분을 쉽게 하는 사람들도 자극에 민감하므로 적은 양의 피를 빼도 출혈성 빈혈을 보이거나 탈진할 수 있다. 또한 심장병 환자, 당뇨병 환자, 피부병 환자 등도 사혈요법을 피해야 한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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