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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겨울철 자궁근종 및 여성 질환 더욱 주의 필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2.18일 08:24
연일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인체의 면역체계와 혈액순환계도 얼어붙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여성의 하복부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기온 급강하가 자궁 질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체온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체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체온 현상은 자궁근종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자궁이 한기(寒氣)가 스며들어 기혈의 소통을 막고, 정체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 내 혹을 만들어낸다는 자궁근종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해석과도 어느 정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겨울철 자궁에 온기를 불어넣는 건강법과 자궁근종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 추위

◆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4

1) 겨울철 면역력, 보온이 중요해

우리의 몸은 체온이 1도씩 낮아질 때마다 신진 대사율이 12% 감소하고, 백혈구 활동 저하로 면역력이 30% 감소한다. 특히 항상 따뜻하게 유지가 되어야 하는 자궁은 겨울철에 취약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짧은 치마나 얇은 바지 등 찬 기운에 노출될 수 있는 의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겨울철엔 커피보다 따뜻한 성질의 차(茶)가 좋아

겨울철에는 뜨거운 커피를 자주 찾게 된다. 한두 잔의 커피는 괜찮지만, 그 이상의 커피 섭취는 하복부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궁근종이 있는 환자의 경우 커피의 카페인이 혈액을 응고시켜 자궁근종 성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당귀, 생강, 대추 등의 따뜻한 성질의 약재는 하복부가 차고, 자궁 질환이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 쓰이기도 하는 약재로 이를 뜨거운 물에 우려 틈틈이 섭취하면 혈액순환 촉진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3)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 운동으로 활동량 ↑

겨울철은 추위 때문에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지만, 억지로라도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돕고, 혈액순환 촉진에도 많은 도움을 줘 자궁근종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특히 권할 만하다. 단, 수영은 몸을 차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 겨울철 보양식품 홍삼, 자궁근종 환자는 주의

홍삼은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좋은 약재이지만, 대중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처럼 잘못 알려진 정보들도 더러 있다.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에는 홍삼이 병변의 크기를 빠르게 자라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 후 자궁근종이 없는 경우에만 체질에 홍삼이 적합한지에 대해 한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

자궁 내 혹이 생겼다면 꼭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지, 걱정 어린 질문을 해오는 환자분들도 더러 있다. 발견 시 병변의 크기가 작고, 방광이나 직장에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지 않거나, 출혈 및 통증 등이 없다면 초음파 관찰을 통해 근종의 크기와 변성 여부를 지켜보는 방법이 우선이다. 하지만 병변의 크기가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자궁근종,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자궁근종은 한의원에서도 치료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의 크기를 증대시키는 신생 혈관을 억제하고, 어혈과 노폐물을 용해해 골반 강 내 어혈을 배출해 자궁근종이 커지지 않도록 하며, 더 나아가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자궁근종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이다. 하지만 필자는 무조건 한방 치료만이 최선이라고 보지 않는다. 병변의 예후가 좋지 않을 경우는 수술적 방법이 빠른 길이 될 수 있다. 양방이든 한방이든 환자의 병변의 상태, 계획에 알맞은 치료가 좋은 치료이다.

필자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자궁근종 수술 후 재발과 수술 후유증 해소를 위해 한방 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궁근종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환자라면 산부인과와 한방부인과의 각 분야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 후 현재 병변의 상태, 체질, 건강 상태, 계획,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향을 모색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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