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의 영광은 중국 연변출신의 백청강(22)에게 돌아갔다.
27일 밤 10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5천명이 지켜보는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백청강은 이태권(20)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한화)과 음반제작지원금 2억원 등 3억원, 그리고 준대형 승용차 1대가 주어진다.
이날 방송에서 두 출연자는 가장 자신있는 자유곡으로 승부를 겨뤘다. 먼저 무대에 나선 이태권은 “박하사탕”을 힘있는 창법으로 들려줬고 백청강은 이영현의 “체념”을 호소력있게 선사했다.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심사위원 점수에서 이태권은 평균 9.43점을 얻었고 백청강은 9.20점을 받았다.
이후 특별무대로 마련된 김태원의 곡 공연에서 이태권은 잔잔한 멜로디의 “흑백사진”을 불렀고 백청강은 김태원이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되온 비음을 마음껏 쓸수 있도록 만든 “이별이 별이 되나봐”를 열창했다. 70%를 차지하는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 백청강은 심사위원 점수에서의 렬세를 뒤짚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백청강은 무대우로 올라온 어머니와 감격의 포옹을 나눈 뒤 “저를 항상 챙겨주신 제작진 분들께 고맙고 멘토인 김태원 선생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청강의 어머니는 “연변에서 온 백청강이 한국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우승할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김태원선생님의 가르침과 여러 멘토 선생님의 옳바른 지적으로 우리 아들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감격해했다.
백청강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제5중학교를 나와 팝현대음악학원을 졸업했고 연변TV 전국청소년콩클 오디션 1등, 제1회청소년신인가요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