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중의약대학 부속제1병원 신경내과 김홍 부주임의사
(흑룡강신문=하얼빈)진종호 기자=헤이룽장중의약대학 부속제1병원 신경내과 부주임을 맡고 있는 김홍 부주임의사(36,조선족)는 전통적인 중의학이론과 임상실천을 결부해 침구마사지로 중풍치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헤이룽장성 상지시태생인 김홍 부주임의사는 1997년 우수한 성적으로 헤이룽장중의약대학 침구마사지(针灸推拿)학부에 입학해 본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9년에 헤이룽장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 신경내과에 스카웃되었다. 또한 2011년에는 영국 런던South Bank University(伦敦南岸大学)중의공자학원에서 1년간 방문학자로 체류했으며 현재 헤이룽장중의약대학 포스트닥터(博士后)과정을 밟고 있다. 선후로 2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3편이 헤이룽장성중점논문으로 선정되었으며 3개의 국가급 및 성급연구과제를 주도했으며 저서로는 '정편침구학강의'가 있다.
줄곧 중의침구영역의 임상및 과학연구에 종사해온 김홍 부주임의사는 중풍치료와 연구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의에서 말하는 중풍이란 일명 뇌졸중이라고도 하는데 기혈역란, 뇌맥경색 혹은 혈액이 뇌에 넘쳐 생기는 질병으로 양의(西医)에서 말하는 뇌출혈, 뇌경색 등 뇌의 혈관 및 신경질환과 일맥상통하다. 또한 침구마사지로 각종 신경병리성통증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전통의학과 선진기술의 결합을 이끌어내 침구의 작용원리를 일층 해석하고 발전시켰다. 그리고 반복적인 임상실천을 통해 중풍 급성기의 중양의결합치료, 회복재활기의 침구마사지치료에 관한 독특한 견해를 쌓아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했으며 자포자기하는 중풍환자들의 심리특성을 포착해 자주 심리상담을 진행하여 환자들에게 병마를 전승할 신심과 용기를 가져다주었다.
김홍 부주임의사는 "중풍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뇌혈관이나 심장 문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혈증, 흡연, 비만, 고령인 경우(뇌졸중 위험인자) 잘 발생하므로 이러한 것들을 치료해줘야지 뇌혈관과 심장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치료로 뇌경색을 100% 예방할 순 없지만 이러한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뇌경색의 발생을 뚜렷하게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중풍 증상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지만 한번 뇌졸중이 발생한 사람은 다시 뇌졸중이 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는지 확인하여 이를 치료해주고 뇌졸중 예방약을 같이 복용하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