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예술단, 독서회 등 문화전파에 한몫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 기자 =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는 지난 27일 옌타이한미예식장에서 옌타이소수민족경제발전촉진회 이성진 부회장,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허지환 회장, 안성웅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여성협회 회원 및 옌타이주말한글학교 개발구분교 어린이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송년회를 가졌다.
올해 3월부터 제2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남궁은연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는 이맘때가 되면 항상 열심히 일하고 즐겁게 보낸 시간보다는 자꾸만 아쉽고 더 노력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면서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월드옥타 옌타이지회를 비롯한 각 단체에 감사를 드리며 금년 여성협회의 다양한 활동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참여를 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회원 및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송년회에서는 제6회 북경애심여성포럼의 참가자 대표와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의 참가자 대표가 각자 참가후기를 발표하면서 기존 회원 및 신입회원들에게 민족정서와 활동교류에 대한 메시지를 진하게 남겨주었다.
이어서 옌타이주말한글학교 개발구분교 일부 어린이들의 춤과 노래, 협회의 독서회 회원들의 시랑송, 협회의 미래예술단 공연, 회원 독무, 노래와 행운권추첨행사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젊은 회원 10명이 새로 가입을 하면서 향후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에 새로운 기상을 가져다줄 것임을 예고했다.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는 지난 2010년 3월(제1대 박월영 회장)에 설립되었으며 민족공익사업 조직 및 참여, 환경보호활동 등을 취지로 매년 풍부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24일에 설립된 협회 내부의 미래예술단은 매주마다 우리민족 전통무용을 포함한 문화예술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11월에 금방 설립된 협회 독서회 또한 내용교류와 공감, 창작과 시 낭송으로 문화적 가치를 향상하면서 많은 회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옌타이시여성협회에서 주관하는 옌타이주말한글학교 개발구분교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한글을 배우러 나오는 학생이 20여 명 되며 4년동안 글공부를 다녀간 학생이 무려 100 여 명이 된다.
남궁 회장은 “내년에도 회원 모두가 단합하여 더욱 알찬 활동을 가질 것이며 회원들의 주변에 작은 일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여성으로서의 따뜻하고 섬세한 정을 몰부어 옌타이조선족사회에서 사랑이 가득 넘치는 단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